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자극 없이도 가능한 여성 구원 서사…'열여덟 청춘'이 보여줄 새로운 가능성 [D:영화 뷰]
831 1
2026.03.20 10:58
831 1

스릴러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는 여성서사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


[데일리안 = 전지원 기자] 여성 중심 영화들이 사건과 범죄, 심리적 긴장을 전면에 내세운 스릴러 장르 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온 것과 달리 영화 '열여덟 청춘'은 새로운 결의 여성 서사를 꺼내 들었다. 남성들의 우애로만 다뤄졌던 사제지간의 치유 코드를 넣은 것 역시 특징이다.


zhrWrF

ⓒ26컴퍼니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열여덟 청춘'은 남다른 교육관을 가진 쿨한 교사 희주(전소민 분)가 여고에 부임하며 순정(김도연 분)을 비롯한 18세 여고생들과 각자의 존재감을 찾아가는 청춘의 기록을 담아낸 작품이다. 따라서 이 영화는 자극적인 소재 없이도 극의 흐름을 모두 여성들이 이끌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연말연시 국내외 영화계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작품이 많이 상영됐지만 이들이 공조하고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에는 '고자극' 사건이 있었다. 정려원, 이정은 주연의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폭설이 내린 새벽 피투성이로 병원에 실려 온 여자를 수사하며 일어나는 사건을 담았고 아만다 사이프리드시드니 스위니 주연의 '하우스메이드' 수상한 가정부가 입주하고 부부와 대립하며 생기는 심리 싸움을 다룬다. 이밖에도 '시스터', '직장상사 길들이기' 역시 납치, 추격, 생존을 키워드로 한 스릴러 장르다.

스승과 제자가 서로를 구원하는 서사라는 점에서도 여성 서사 영화에서 새로운 시도로 읽힌다. 한국영화에서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통해 성장과 변화를 그린 작품은 익숙하지만, '완득이'와 '파파로티' 등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작품은 모두 남성 교사와 남학생의 관계를 중심에 둔 서사로, 상처 입은 소년을 어른 남성이 이끌고 변화시키는 구조가 주를 이뤘다. '열여덟 청춘'은 이 익숙한 공식을 여교사와 여고생의 관계로 옮긴다. 단순히 성별만 바뀐 것이 아니라, 사건 해결이나 갈등 돌파보다 상처 입은 청춘의 마음을 조용히 붙잡아주는 방식으로 인물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열여덟 청춘'은 여성 서사가 반드시 스릴러나 범죄 등의 장르에서만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여자와 여자의 관계만으로도 누군가를 구하는 서사가 성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잔잔하지만 분명한 방식으로 또 다른 여성 서사의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19/0003071271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200 00:05 6,4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1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6,3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6,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1,7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8,9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7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8,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9,6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7134 이슈 QQ뮤직 방탄소년단 독점 공개 사진 15:11 110
3027133 이슈 파리 패션위크 언급량 TOP10 중 유일한 신인 15:10 248
3027132 이슈 루네이트 지은호 향후 활동 관련 안내 2 15:09 360
3027131 이슈 하이브 음원 사재기 판결문, 음반 밀어내기 판결문 6 15:08 389
3027130 이슈 새로 뜬 에스파 윈터 폴로 화보 - 에스콰이어 코리아 인스타 2 15:07 332
3027129 이슈 세종대왕의 책임없는 쾌락 1 15:07 499
3027128 이슈 ITZY(있지) 예지 인스타 업뎃 (핑크 대추💗) 1 15:06 201
3027127 이슈 11년전 오늘 발매된, NS 윤지 "Wifey (Feat. MC몽)" 15:04 32
3027126 기사/뉴스 “노동자들 옥상서 뛰어내려”… 대전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화재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16 15:03 1,487
3027125 이슈 더보이즈 선우 X 피원하모니 인탁, 지웅 <UNIQUE> 챌린지 15:03 79
3027124 이슈 80년대 미국 TV광고 찍은 것 같은 아이돌 2 15:02 719
3027123 이슈 솔로지옥4’ 이시안, 위고비 부작용 “3일간 정신 나가” 19 15:02 1,985
3027122 기사/뉴스 [속보] 대전 車부품 공장 화재…"현재까지 중상 35명, 경상 15명" 9 15:00 640
3027121 정보 “광화문 인근서 결혼식 하는데 울화통”···시민 불편·상인 피해 BTS 컴백 ‘비싼’ 무료 공연 9 15:00 434
3027120 이슈 방탄소년단 새 앨범에서 당황하는 사람들 속출 중인 트랙 16 14:59 2,895
3027119 기사/뉴스 '88세 여성 재차 성폭행' 50대 2심도 징역 15년 13 14:57 783
3027118 유머 문익점은 목화씨를 들여오고 문현빈야구선수는 크보에 눈찌르기를 들여옴 20 14:55 1,619
3027117 이슈 9년전 오늘 발매된, 씨엔블루 "헷갈리게" 14:50 67
3027116 이슈 있지 (ITZY) 엠카운트다운 비하인드 포토 5 14:50 277
3027115 이슈 일본 가수 Ado 그림실력.jpg 6 14:50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