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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말, 광주는 AI…공공기관 유치 ‘지역 DNA’로 승부

무명의 더쿠 | 09:40 | 조회 수 405

공공기관 2차 이전 로드맵 확정
대전·충남, 1차전 배제 설움 명분
국방·에너지기관 우선선택권 요구
금융중심지 내세운 부산, 산은 타깃
해양·조선업 40개 기관 유치 병행
주력사업 연계 강조…수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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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2026년 공공기관 2차 이전 로드맵 확정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총성 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이번 2차 이전 유치전의 핵심 화두는 단순한 지역 균형발전을 넘어선 ‘지역 주력 산업과의 연계’다. 우량 공공기관을 선점하여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도약판으로 삼으려는 전국 권역별 치열한 수싸움이 시작됐다.

19일 전국 각 지자체에 따르면 먼저 강원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불거진 충청권 행정통합 움직임 속에서 이른바 ‘3특(강원·제주·전북) 소외론’을 경계하며 배수진을 쳤다.

강원은 환경·국방 기관 유치와 함께 ‘초대형 금융기관’으로 눈을 돌렸다. 2021년부터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타깃으로 삼고 최근 국토부에 희망 리스트를 전달했다. 특히 수도권과 인접한 원주가 유력한 이전지로 거론된다. 다만, 금융권의 강한 반발은 물론 한국은행과 금감원은 본점을 서울에 둔다는 법 규정이 있어 법 개정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제주는 1차 이전 당시의 혜택 부족과 2023년 6월 재외동포재단 이전의 아픔을 강조하며 ‘제주 홀대론’ 타파에 나섰다. 2025년 7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대규모 ‘전담 TF팀’을 꾸렸다. 핵심 타깃은 5곳으로 논리가 명확하다. 말산업 인프라와 연계할 한국마사회,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거점인 한국공항공사, 해양보호구역이 밀집한 해양환경공단, 재생에너지·관광 수출 모델을 다각화할 KOTRA, 그린수소 실증 환경을 갖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점찍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전남은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해 시·도와 연구원이 뭉친 ‘4자 협의체’를 가동 중이다. 광주는 인공지능(AI)·그린에너지·미래차 분야를, 전남은 농협·수협중앙회와 한국공항공사를 목표로 내부 교통정리를 마쳤다. 전북은 지역의 굳건한 강점인 농생명 산업 고도화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를 목표로 삼는 한편, 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 조성을 위해 한국투자공사, IBK기업은행 등 핵심 금융 기관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은 1차 이전 당시 혁신도시 지정에서 배제됐던 설움을 내세워 ‘우선 선택권’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라는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과학 및 국방 중심 기관을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 충남은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기후환경 및 에너지 관련 기관 선점에 열을 올리며 지역 산업 생태계 전환을 꾀하고 있다.


영남권은 굵직한 국책 금융기관과 방산·에너지 중심의 타깃을 명확히 했다.

부산은 금융중심지 입지를 굳히기 위해 KDB산업은행 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해양·조선 산업과의 시너지를 강조하며 40개 기관 유치에 나섰다. 대구 역시 IBK기업은행 등 수도권에 남은 초대형 금융 본점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남은 전국 1위 제조업 및 조선·방산·우주항공 인프라를 내세워 IBK기업은행, KOTRA,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환경공단, 한국마사회 등 핵심 5곳을 포함한 40곳을 확정했다. 16일에는 산학연관이 모여 공공기관 2차 이전 범도민 유치위원회를 출범했다.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특수성을 살려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에너지·노동 분야 40여 개 기관 유치를 위해 일찌감치 유치위원회와 TF팀을 출범시키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현재 지자체들의 타깃을 보면 IBK기업은행(경남·부산·대구·대전·전북), KOTRA(경남·부산·대구·대전·충남·제주), 한국마사회(경남·제주·전북) 등 핵심 우량 기관을 둘러싼 다자간 중복 경쟁이 이미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0127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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