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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 뚫은 유조선 오늘 도착…원유 수급 비상

무명의 더쿠 | 08:53 | 조회 수 2443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전 속력을 높여 가까스로 해협을 빠져나온 말레이시아 국적의 원유 운반선인 '이글 벨로어' 호. 이라크 남부 알바스라항에서 출항해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있는 이 배의 최종 목적지는 충남 서산입니다.

정부와 정유업계 측 설명에 따르면 이글 벨로어호는 오늘(20일) 정오쯤 충남 서산 대산항에 도착합니다. 선박에 실린 200만 배럴의 원유는 HD현대와 계약한 물량으로 2~3일간 해상에서 하역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정제될 예정입니다.

2023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된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이글 벨로어 호의 '탈출'은 원유 수입선이 끊긴 우리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 24일 대체 항로 유조선 들어오지만… 수급 차질 현실화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이글 벨로어 호 이후 중동에서 출발한 마지막 유조선이 24일 전남 여수항에 들어오지만 그 이후로 한국을 향하고 있는 배는 없습니다.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유 2,4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하기로 했지만, 언제 어떻게 들여올지는 불투명한 상황.

UAE에서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에 위치한 푸자이라 항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 비해 하루 평균 물동량이 8% 안팎에 불과합니다.

푸자이라 역시 이란의 공격을 받기도 했고, 터미널의 용량이 해협 안쪽 터미널보다 떨어지는 만큼 실제 선적과 국내 입항 시점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 원유 수급 위기에 경보 단계 '주의'로 격상…정부도 총력 대응

우리나라 원유의 70%는 중동에서 수입하는데 이 가운데 90%가량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납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태가 장기화할 경우 원유 수급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부도 국제유가 상승이라는 비용 문제를 넘어 수급 자체에 비상이 걸리자,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UAE에서 확보한 2,400만 배럴에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조해 방출하기로 한 2,246만 배럴의 비축유를 더하면 당장 4월까지는 버틸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 민관 보유 비축유 1억 9천 배럴…68일 여유분

이후에도 중동 사태가 풀리지 않을 경우엔 추가로 민관이 보유한 비축유를 풀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비축유는 모두 1억 9천만 배럴입니다. IEA가 정한 일평균 순 수입량 기준으로 208일에 해당하는 물량인데,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인 280만 배럴로 계산 시 실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68일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수요 억제 대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차량 5부제와 10부제를 검토 중인데, 전국 단위로 민간까지 의무 시행할 경우 걸프전 당시 1991년 이후 35년 만입니다.

다만, 정부가 이번 사태 초기 석유 최고가격제를 꺼내 들면서 기름값을 낮춘 건 오히려 수요를 늘린 꼴이어서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14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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