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고의 없어도 교권 침해 성립"…법원, 특수학교 교사 손 들어줬다

무명의 더쿠 | 03-19 | 조회 수 1494

교사 다치게 한 자폐성 학생 ‘학급 교체’ 정당 판결

교사를 다치게 한 중증 자폐성 학생에게 학급을 교체한 것은 교권 보호조치일까? 
 
A학생은 지난해 7월 한 특수학교에서 교사의 멱살을 잡고 손 등을 할퀴었다. 이를 제지하던 다른 교사도 다쳤다. 교육지원청은 해당 행위가 교원의 지위 향상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원본보기

중증 자폐성 학생에 의해 다친 교사들을 위한 교권보호조치는 학생의 고의성, 형사적 책임 능력과 별개로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해당 교권보호위원회는 A학생의 자기방어적 행동으로 교사 2명이 다친 사건과 관련해 A 학생에게 학급교체와 심리치료 2시간 조치를 내렸다.
 
A학생측은 “학생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사회적 의미를 인식할 능력이 없고, 폭행의 고의도 없었다”며 교권보호위원회 조치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강압적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사적으로 보인 반응이며, 형사 책임능력이 없기에 교원지위법상 폭행에 해당하거나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법원은 중증 자폐성 학생에 의해 다친 교사들을 위한 교권보호조치는 학생의 고의성, 형사적 책임 능력과 별개로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광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중)는 A 학생이 광주 한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제기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조치결과 취소 소송을 기각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교원지위법상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따른 법적 효과는 형벌이 아닌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학생에 대한 선도 등을 위한 조치”라며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형사상 범죄 행위와 동일하게 해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원고의 행위는 자폐성장애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고, 고의나 책임 능력을 갖춘 행위로 확정할 수 없어도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https://naver.me/GcAiNLge
마지막 두 문단 재판부의 결정에 납득이 감..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8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78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만원에 고명을 7가지 제공하는 한성대입구역 근처의 비빔밥집
    • 01:47
    • 조회 412
    • 유머
    3
    • 요즘 일본에서 반응도 기세도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좋은(특히 여자들한테) 각본가.........jpg
    • 01:45
    • 조회 560
    • 정보
    3
    • 하 장현승 룸서비스 안된다니까 아이캔빌리브.. why?(ㅠㅠ) 이러는거개뿜 전화한통에3개국어를하는남자
    • 01:42
    • 조회 287
    • 유머
    • 자기 춤 스타일 진짜 확고한 것 같은 JYP.twt
    • 01:41
    • 조회 264
    • 이슈
    1
    • ‘어서와’ 파코, “한국에 나쁜 사람 없어” K-양심에 무한 신뢰
    • 01:38
    • 조회 507
    • 기사/뉴스
    3
    • 성시경 인스타그램 업로드 - 체중감량 일지
    • 01:30
    • 조회 1242
    • 정보
    14
    • [단독] 뒷좌석엔 미성년자…"어떻게 현직 경찰이" 경악
    • 01:29
    • 조회 967
    • 기사/뉴스
    13
    • 수십억 가로챈 사기범도 ‘신상보호’…“경제적 살인자 공개해야”
    • 01:28
    • 조회 260
    • 기사/뉴스
    8
    • 미일 정상회담 기자인터뷰에서 진주만 말한 트럼프 ㅋㅋㅋㅋㅋㅋ
    • 01:27
    • 조회 1371
    • 이슈
    47
    • [속보] 다카이치 "중국과의 대화에 열려 있어"
    • 01:26
    • 조회 535
    • 기사/뉴스
    9
    • 90년대 이휘재의 인기
    • 01:26
    • 조회 981
    • 이슈
    12
    • [속보] 이란 혁명수비대 "美 F-35 공격 손상 입혀"
    • 01:24
    • 조회 277
    • 기사/뉴스
    • 오리온·롯데·농심·삼양식품·빙그레·CJ, 글로벌 인기 '메가브랜드'
    • 01:22
    • 조회 225
    • 기사/뉴스
    • 일본기자:트럼프 대통령님 이란공격할때 우리(동맹국)에게 말 안했나요?
    • 01:22
    • 조회 1580
    • 정보
    28
    • 안성재, 퍼스널컬러 ‘겨울 딥톤’ 진단…벨루가 닮은 이유 공개
    • 01:18
    • 조회 486
    • 기사/뉴스
    1
    • 영화 <넘버원> 극장 동시 VOD 서비스 오픈
    • 01:18
    • 조회 349
    • 이슈
    • 오랜만에 만났을때 용돈 많이 줄 것 같은 삼촌 고르기..jpg
    • 01:18
    • 조회 523
    • 이슈
    14
    • 유캐장 싸봘묘운.gif
    • 01:18
    • 조회 692
    • 유머
    5
    • 한국인들만 웃을 때 박수 침
    • 01:18
    • 조회 1732
    • 이슈
    21
    • 윤산하, 故문빈 떠올렸나 “소중한 사람 생각하는 시간되길”(‘불후’)
    • 01:16
    • 조회 353
    • 기사/뉴스
    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