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연인처럼"…여성 동료 AI 합성한 구청 간부
1,425 9
2026.03.19 20:28
1,425 9

서울 구로경찰서는 구로구청 소속 A 씨에 대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같은 과 소속 여성 공무원 B 씨의 사진을 구청 조직도에서 남몰래 내려받은 뒤 생성형 AI를 활용해 여러 개의 합성물로 제작하고 이를 SNS 프로필에 게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합성물에는 민소매 차림의 B 씨가 A 씨를 끌어안거나, 어깨에 손을 얹은 채 바라보는 등 연출이 담겼는데,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B 씨는 "마치 연인 관계인 것처럼 합성물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이를 누구나 볼 수 있는 SNS에 게시해 강한 성적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다"라며 A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현행 성폭력처벌법에 따르면, 누군가의 신체나 얼굴을 당사자 의사에 반하여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로 편집, 합성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성비위 사건 수사가 시작되면서 A 씨는 직위해제 조치됐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A 씨가 최근 복직해 일선 주민센터에서 정상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고소장 접수 3주 만에 성범죄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서 직위해제 처분이 철회된 겁니다.

SBS가 입수한 불송치 결정서에서 경찰은 A 씨가 만든 합성물들에 대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합성된 것이라고 보여지지 않는다"라고 적시했습니다.

관련 판례와 함께 "등장인물이 청바지와 민소매 티를 입고 있을 뿐 특별히 신체의 전부 또는 일부를 겉으로 드러내고 있지 않는 점, 뒤에서 안고 있거나 옆에서 쳐다보는 것 이외에 성적인 행위로 해석될 수 있는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다만 명예훼손 혐의는 인정된다고 보고 불구속 송치했는데, 검찰은 이마저도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경찰에 돌려보냈습니다.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A 씨에 대한 구청 내부 감사나 징계는 5개월째 감감무소식입니다.

A 씨는 SBS 취재진과 만나 "직원 사진을 내려받아 쓴 건 잘못"이라면서도 "연예인 등 사진을 AI로 합성하는 게 취미다. 자기 만족을 위한 창작 활동일 뿐 성적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사건 이후 정신적 고통으로 치료를 이어온 피해자 B 씨는 A 씨 행위가 디지털 성범죄가 아니라는 경찰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검찰에 이의신청서를 냈습니다.

B 씨는 "가해자에게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하거나 성관계 행위만 연출하지 않으면 어떤 사진이든 합성해도 괜찮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누구보다 강한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공무원 간부가 취미를 내세우며 상식 밖의 행위를 한 만큼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4180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186 00:05 4,5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1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6,3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6,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0,8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8,9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7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8,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7,0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6934 정치 TV조선·채널A·서울신문·연합뉴스TV "李 조폭연루설 허위" 추후보도 11:47 6
3026933 이슈 [속보] 경찰, 내일 광화문 하객들 ‘경찰버스’로 수송 30 11:45 526
3026932 기사/뉴스 장항준 '왕과 사는 남자', 1400만 돌파…'엔드게임' 넘고 역대 5위 4 11:44 136
3026931 이슈 이정후의 반클리프 목걸이에 대한 이종범 딸의 감상..... 26 11:43 1,686
3026930 유머 시간지나면 2030이 오히려 최악의 세대라고 욕먹을거 같다는 펨코 유저 29 11:42 857
3026929 기사/뉴스 거리의 시인들 노현태X래퍼 킴미, 어르신 건강 위한 신곡 ‘건강박수(권총박수)’ 발매 11:42 38
3026928 이슈 모델로 연예계 입문했고 모델 시절 특유의 분위기로 여덬들한테 인기 진짜 많았던 일본 배우...jpg 6 11:41 841
3026927 기사/뉴스 하이브, '방탄소년단 컴백 공연=광화문' 선택 이유 [MK★현장] 23 11:40 440
3026926 이슈 BTS 특수 유통업계 물량 10배이상 몰려 7 11:40 661
3026925 이슈 방탄소년단 지민 뷔 위버스 업데이트 1 11:40 523
3026924 이슈 프랑스의 갈대 바구니 가방 브랜드 Heimat Atlantica 2 11:39 525
3026923 기사/뉴스 '천만 감독' 장항준 울린 '리바운드', 재개봉 기념 무대 인사 확정 [공식] 6 11:39 302
3026922 기사/뉴스 포레스텔라 ‘불후’ 무패 신화 이을 15번째 우승 노린다 1 11:38 75
3026921 이슈 주식만으로 4억 찍은 대학생 15 11:38 2,042
3026920 정보 세계적으로 결핍이라는 영양소 30 11:38 1,386
3026919 기사/뉴스 5세대에 다시 나타난 예능캐…하츠투하츠 에이나의 존재감 [D:PICK] 2 11:37 160
3026918 이슈 일본의 낭만적인 단풍 터널 11:37 224
3026917 기사/뉴스 아역 배우 꿈꾸다 야구선수로, 부상 딛고 다시 배우로…알벗 오 조한결 "제2의 삶" 11:36 639
3026916 기사/뉴스 "쯔양, 대왕 파스타 먹토 봤다"…대학동창 허위 제보 들통 23 11:34 2,387
3026915 기사/뉴스 조재윤ㆍ정태우 등, 독도연예인 홍보단 합류…김동찬은 본적도 독도로 1 11:34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