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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나 신고했는데…' 일가족 5명 결국 숨진 채 발견

무명의 더쿠 | 03-19 | 조회 수 3664

https://m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8483449&plink=ORI&cooper=NAVER



울산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과 관련해, 사망 전 교육 당국과 경찰을 통해 이미 위험 신호가 포착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초등학생 딸의 담임교사가 두 차례나 경찰에 신고하며 구조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끝내 비극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오늘(19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8분 울주군의 한 빌라 안방에서 30대 남성 A 씨와 미성년 자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자녀 중 3명은 미취학 연령, 나머지 1명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생 B 양으로 확인됐습니다.

B 양의 담임교사가 "아이가 사흘째 학교에 오지 않는다"며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와 사인 등을 토대로, A 씨가 홀로 4남매를 양육하며 겪은 생활고를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사전에 112 신고까지 접수됐던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첫 신고는 지난 1월 5일이었습니다.

B 양의 담임교사가 "아이가 가입학식(예비소집)에 오지 않고 보호자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경찰이 주거지를 방문했으나 학대 정황이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연락 두절은 학교 측의 연락처 입력 오류로 결론 났습니다.

두 번째 신고는 지난 6일이었습니다.

담임교사가 다시 "아이가 나흘째 무단결석 중이고 아동 방임이 의심된다"고 알린 것입니다.

경찰과 울주군청 학대 전담 공무원이 함께 현장을 확인했지만, 아이들의 몸에 외상 등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경찰은 A 씨가 양육의 어려움과 생활고를 호소하자 복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자체에 관련 내용을 연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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