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 대폭락했던 날, 큰손 국민연금은 이 종목 '줍줍'했다
코스피지수가 역대급으로 폭락했던 '공포의 수요일'에 국민연금공단이 일부 종목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당시에도 투자에 나서며 주식시장에서 '큰손' 역할을 톡톡히 했다.
19일 국민연금의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식보유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은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2.06% 하락해 사상 최대 낙폭을 보였던 지난 4일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이수페타시스와 아웃도어 의류 주문자위탁생산(OEM) 기업 영원무역 보유 지분을 늘렸다. 이수페타시스의 경우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31일부터 10.25%였던 지분을 조금씩 매각해 9.95%까지 낮췄으나 4일에 7만5190주를 사들여 10.06%로 다시 끌어올렸다. 영원무역 지분도 같은 기간 10.06%에서 9.94%까지 낮췄으나 3만4325주를 매수해 10.02%로 지분율을 늘렸다.


상승장이던 지난 1~2월에는 대부분의 종목을 매각하며 차익 시현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22개 종목에 대한 보유량이 변했는데, 이 중 14개 종목의 지분을 매각했다. 특히 유한양행(-1.02%), 한미약품(-0.83%), 대웅제약(-0.31%) 등 제약주 위주로 정리했다. HMM(-1.01%)과 HS효성첨단소재(-1%) 등도 지분율 1%가량 정리했다. 상승장에서도 매수에 나선 종목도 있었다. CJ대한통운 외에도 화학섬유 업체 효성티앤씨(2.12%), 아모레퍼시픽(1.05%), KB금융(1%) 등 지분을 늘렸다. 이들 회사는 각 업종에서 최선호주로 평가받고 있다. 역대급 폭락 이후 회복세를 보인 지난 6일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테마주(로봇·조선·방위산업)인 현대위아(0.01%)와 한화오션(0.66%) 지분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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