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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정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이 다시 한 번 대구시장 공천에 현역 중진 의원들을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망나니 짓"이라는 당내 반발에도 "꿩 먹고, 알 먹고, 털까지 가져가려는 정치"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텃밭인 대구마저 선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민주당에서는 김부겸 전 총리가 출마를 예고했습니다.
구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장 공천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던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공천 신청을 한 현역 중진 의원들을 향해 "꽃길 오래 걸었으니 후배들에게 세대교체의 문을 열라"며 용퇴를 요구했습니다.
"꿩 먹고 알 먹고 털까지 가져가겠다는 정치와 끝까지 싸우겠다"고도 했습니다.
"대구를 민주당에 헌납하는 망나니 짓"이라는 반발에도 '중진 컷오프' 방침을 굽히지 않은 겁니다.
이 위원장의 의지와 달리, 공관위 내부에서조차 "중진들을 모두 쳐내면 본선에서 단합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제동을 거는 상황.
회의에서는 일단 논의 자체가 미뤄졌습니다.
대구 지역 의원들은 장동혁 대표를 찾아가 중진 컷오프를 만류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인선/국민의힘 의원 : 지금까지 당을 위해서 헌신했던 분들을 '야, 니네들은 지금 구태'라고 생각해서 '다 나오면 안 돼'라고 하는 이 분위기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출마 결심을 굳히고 다음 주 중 공식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의 높은 민주당 지지율과 주변의 끈질긴 설득이 결단에 영향을 미친 걸로 전해지는데
지난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 나서 40%대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던 김 전 총리의 등판으로 선거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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