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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안먹거나 폭식하는 아이들 70% 급증

무명의 더쿠 | 08:18 | 조회 수 2733

학업 스트레스-외모 강박 등 원인
2024년 7~18세 환자 1180명 달해
영양 공급 차단되면 신체 손상
“조기 개입-치료로 위험 낮춰야”

 

경기 김포시에 사는 김모 씨(20)는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뒤부터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서너 달 만에 체중이 20kg대로 줄면서 건강도 급격히 악화됐다. 병원을 찾은 결과 학업 스트레스와 어려서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 등이 겹쳐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으로 이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 씨의 아버지는 “혼자서 엄하게 키우다 보니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외모 강박으로 거식증, 폭식증 등 섭식장애를 겪는 아동과 청소년이 최근 5년 새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섭식장애는 스스로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숨기는 경우가 많아 드러나지 않은 환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실태 조사와 함께 치료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외모 강박, 학업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섭식장애 환자 수는 2020년 9421명에서 2024년 1만3094명으로 4년 새 약 39% 늘었다. 지난해는 상반기(1∼6월)에만 8939명이 진료를 받았다. 지난해 전체로는 환자 규모가 1만7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7∼18세 섭식장애 환자는 2020년 694명에서 2024년 1180명으로 70%(486명) 급증했다. 아동, 청소년기에 외모에 대한 강박과 학업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린 탓이다.

 

마른 몸에 대한 강박으로 음식을 거부하거나, 폭식 후 구토하거나 약을 먹어 강제로 체중을 감량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식이다. 최근엔 학업 스트레스와 가족 불화 등 정서적 불안이 섭식장애를 유발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영유아 때부터 시작하는 과도한 사교육과 입시 부담이 거식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최유진 인제대 의대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마른 몸에 대한 선망도 있지만 최근에는 대인관계나 학업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특목고 입시에 실패하고 거식증을 겪게 된 환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 “조기 개입으로 사망 위험 낮춰야”

 

섭식장애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다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소아청소년 환자는 특히 건강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 해외 연구에서는 정신질환 중 섭식장애의 사망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됐다. 다른 정신질환과 달리 영양 공급이 차단돼 신체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섭식장애는 심리치료와 약물치료, 영양 재활 등 복합적인 진료가 필요하지만 국내에는 치료 기관이나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 정신질환 정책의 우선순위도 발병률이 높거나 타인에게 위해를 끼치는 질환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섭식장애는 관심이 덜한 편이다. 2011년 진행된 3차 정신건강 실태조사 이후 조사 항목에서도 빠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70525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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