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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988~89년 대상까지 받는 신드롬급 인기였던 아이돌그룹 Wink

무명의 더쿠 | 03-18 | 조회 수 849

https://www.youtube.com/shorts/JduubpjxkLA

 

두 번째 싱글까지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88년 11월에 발매한 싱글 Turn It Into Love~ (사랑이 멈추지 않아)'가

그야말로 초대박을 터뜨리며 단숨에 톱아이돌로 직행함

 

당시 일본에는 가라오케(노래방) 문화가 폭발적으로 보급되던 시기였는데

회식이나 친구들 모임에서 가라오케에 가면, 여성 두명이 짝을 지어 윙크 노래를 부르는게 국룰이라거나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마다 두 명이서 짝을 지어 윙크의 안무를 따라하는 여학생들이 온통 속출했다고 함

이들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도쿄 하라주쿠 중심가에만

Wink의 공식 굿즈를 파는 전용 숍인 'Winkers(윙커스)' 지점이 3개나 생길 정도였음

 

 

당시 사람들이 모여서 TV를 볼 때 가장 많이 하던 수다 주제 중 하나가 바로 윙크의 표정이었는데

기존 아이돌은 방긋방긋 웃는 것이 상식이었기 때문에,

대중들은 "소속사에서 절대 웃지 말라고 시킨 거다"라며 추측하기도 하고

당시 너도나도 윙크를 따라하며 패러디할때도 절대 웃지않고 무표정을 유지하는게 포인트였다고 함

 

(실제로는 살인적인 스케줄로 인한 수면 부족과 극도의 긴장 때문이었음이 나중에 밝혀졌지만

이것이 묘하게 서늘하고 신비로운 인형 콘셉트로 굳어지며 대성공을 거두었음)

 

 

https://www.youtube.com/watch?v=iBDnRK9ACTY

 

기세를 몰아 1989년에 발매한 싱글들('눈물을 보이지 말아요', '외로운 열대어', 'One Night In Heaven')은

나오는 족족 발매되자마자 줄줄이 오리콘 차트 1위를 휩쓸었고

 

특히 여름에 발매된 '淋しい熱帯魚(외로운 열대어)'는 무표정한 얼굴로 양손을 위아래로 꺾으며

기계처럼 빙글빙글 도는 '다이마진 댄스'가 국민 율동이 되어 또 전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킴

 

결국 이 노래로 대상까지 받으며 가요계의 최정상에 우뚝 서게되자

'국민아이돌', '80년대의 핑크레이디', '사회현상'이라는 온갖 수식어가 따라붙게되고

윙크의 인기는 끝이 없는듯 했음

 

 

하지만 90년대가 되며 하락세는 생각보다 금방 찾아왔고

90년대가 되어 버블이 붕괴되자 방송사들은 아이돌이 출연할 음방을 하나둘씩 폐지하기 시작하고

아이돌 문화에 싫증나버린 대중들도 이제 락밴드라는 새로운 장르로 떠나버리게 됨

결국 하락세 와중에도 활동을 이어가다가 90년대 중반에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됨

 

 

우리나라에서 매니아적 인기가 많았던 팀이기도 한데

80년대 후반에 우리나라에서 어둠의 경로로 일음 매니아층 1세대가 처음으로 형성될 당시에

윙크가 그 당시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아이돌이었다 보니 

80년대 초중반의 세이코나 아키나는 풍문으로 그 대단한 명성을 전해들었다면 

윙크는 최전성기를 실시간으로 달리면서 덕질했던 일음팬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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