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트럼프에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다고 확실히 전할 것”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미·일 정상회담을 앞둔 18일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다고 확실히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자위대 파견 여부와 관련해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정보 수집도 하고 있지만, 파견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일 회담과 관련해 “국익을 극대화하고 국민의 생명을 끝까지 지키는 데에 중점을 두면서 미일 관계 강화를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안보 및 경제 문제, 나아가 이란 정세를 포함한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다만 “매일 정세가 변하고, 미국 측의 입장이 바뀌는 시점”이라면서 대응에는 신중한 면모를 보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한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 5개국을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그는 다음날에는 참여 요청 대상 국가가 약 7개국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17일 “미국은 대부분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으로부터 테러리스트 정권인 이란에 대한 우리의 군사 작전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면서 한국·일본·호주까지 포함해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간으로 19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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