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다면서요” 가격 폭등하길래 샀는데...훅 떨어지는 금값에 “어쩌나”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촉발된 이란 전쟁 충격이 금 시장에서 빠르게 소화되고 있다. 급등했던 국내 금 시세가 불과 2주 만에 개전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금 현물은 오후 1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25% 내린 1g당 23만 9790원에 거래됐다. 이날 금 시세는 24만 350원으로 개장한 뒤 낙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중동 사태 발생 전날인 지난달 27일 1g당 23만 9570원이었던 국내 금값은 사태가 금융시장에 처음 반영된 이달 3일 장중 한때 25만 253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24만원대 초중반을 유지하다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 개전 이전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국제 금값 낙폭은 더 컸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16일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5027.86달러로 전쟁 전보다 3.19% 하락했다. 그럼에도 국내 금값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이유는 환율에 있다. 같은 기간 달러-원 환율이 1440.0원에서 1491.9원으로 급등하면서 원화 기준 금값 하락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
시장의 공포 심리가 누그러진 배경엔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완화가 자리한다. 이란이 중국·인도·튀르키예·파키스탄·그리스 선박의 해협 통항을 사실상 허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악의 봉쇄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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