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좌익수 없는데 경기 진행? KBO "심판진 징계할 것"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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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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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LG 배재준이 던진 시속 144km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에 꽂힙니다.
타격 자세를 취하던 KT 최원준이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잠시 뒤 LG 좌익수 문성주가 외야로 뛰어들어서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힙니다.
[중계 : 오. 자 이런 일이 있네요. 지금 문성주 선수가 안 들어와 있었어요.]
같은 팀 선수들도 좀처럼 보기 힘든 황당한 상황에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야구 규칙에 따르면, 경기가 진행될 때 포수를 제외한 모든 야수는 페어지역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좌익수가 없단 걸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심판이 경기를 그대로 진행한 겁니다.
LG 측은 "공수 교대 직후 문성주 가 장비를 정비하는 사이 4회말 경기가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공 하나를 이미 던진 상태였지만 볼카운트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야구 규칙엔 뒤늦게 심판이 상황을 알았다고 해도 모든 플레이를 무효로 하진 않고, 반칙행위로 수비팀이 이익을 얻었다고 인정될 때만 무효로 한다고 돼 있습니다.
만약 좌익수 쪽으로 타구가 날아가 안타가 됐다고 해도 그대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최원준은 이 공을 포함, 삼진 아웃으로 타석에서 물러났고 경기는 8대5 석점차로 KT가 이겼습니다.
KBO는 해당 심판조에게 자체 경위서를 요청한 뒤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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