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침투하는 日 드라마...'드림 스테이지'→'스토브리그'까지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인기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일본 리메이크판이 국내에서도 방송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BS 측은 17일 한일 공동 프로젝트 '스토브리그 일본판'이 28일 일본 WOWOW에서 첫 방송되며, SBS에서는 29일부터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SBS 산하 드라마 스튜디오인 스튜디오S와 일본의 영상 제작사 NTT Docomo Studio&Live가 공동으로 제작 및 사업을 추진한 한일 공동 프로젝트.

원작의 백승수 단장에 해당하는 사쿠라자키 준 역은 일본 아이돌 그룹 캇툰(KAT-TUN)의 카메나시 카즈야가 맡았으며, 운영팀장 이세영에 해당하는 마키타 리사 역은 케야키자카46 출신 나가하마 네루가 맡는다.
원작이 방영 당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만큼, 일본 리메이크판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는 상황.
다만 일본 리메이크판이 국내 지상파에서 편성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인 만큼 이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미친 거 아닌가", "뭐하러 일본 드라마를 지상파에서 트냐", "굳이 왜 틀어야하는지 모르겠다", "일본은 유료채널에서 하는데 왜 우리는 지상파에서 하냐" 등의 글을 남기며 방송국의 결정을 비판하고 있다.
반면 "어차피 공동제작인데 문제될 건 없지 않나", "지상파에서 일본 애니메이션도 다 방송해줬는데 드라마만 안 될 건 없다" 등의 의견을 남기는 이들도 있었다.

해외 드라마가 국내에서 정식 편성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에는 대만판 '꽃보다 남자'로 유명한 서희원 주연의 '유성화원'이 더빙 방영된 바 있으며, 최근에도 TBS 드라마 '드림 스테이지'가 tvN에서 정식 편성돼 지난 1월 27일부터 방영되고 있기 때문.
특히 '드림 스테이지'에는 하연수를 비롯해 김재경, 이이경 등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드림 스테이지'와는 다르게, '스토브리그'는 원작이 있는 작품인 만큼 차라리 원작을 틀어주는 게 낫지 않걌냐는 의견이 나오기까지 했다.
앞서 '횹사마' 열풍을 불러왔던 채종협의 출연작인 'Eye Love You'의 경우 첫 방송 이후 뒤늦게 일본 문화 콘텐츠 전문 채널인 채널J에서 편성된 만큼, 이번 작품도 그렇게 편성해도 되지 않았냐는 반응이 나오는 중.
이런 가운데, 과연 '스토브리그 일본판'이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또 향후에도 일본 드라마가 국내에서 동시 방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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