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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 끝물 ‘버터떡’, 한국선 열풍 시작…“SNS 디저트 유행, 이젠 피곤해”

무명의 더쿠 | 17:45 | 조회 수 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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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중국에선 유행이 지났죠. 그런데 한국에서 갑자기 인기를 끌면서 한국 관광객들이 줄을 서더라고요.” 


지난 14일 오후 찾은 중국 상하이의 베이커리 ‘루시허’ 매장. ‘버터떡’ 원조로 알려진 곳이지만, 예상과 달리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한국에서 버터떡을 판매하는 카페와 베이커리에 고객이 몰리며 붐비는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매장 직원은 “버터떡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에서 유행했지만, 현재는 인기가 한풀 꺾인 상태”라며 “대신 한국 손님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새로운 디저트가 끊임없이 소비되며 유행이 빠르게 교체되고 있다. 이미 현지에서 인기가 한풀 꺾인 메뉴까지 다시 확산되면서 ‘다음 유행’을 재촉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탕후루’, ‘두바이초콜릿’에 이어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까지 짧은 기간 동안 새로운 디저트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소비자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버터떡이 국내 디저트 시장에서 새로운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버터떡은 중국 상하이의 전통 디저트 ‘황요우니엔까오’에서 유래한 메뉴로, 찹쌀가루와 타피오카 전분을 섞은 반죽에 우유와 버터를 더해 만든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 같은 버터떡 열풍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날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버터떡’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1만6000개를 넘어섰다. 유튜브에서도 ‘버터떡’과 ‘버터떡 후기’ 등의 키워드로 다수의 영상이 올라와 있으며, 일부 영상은 조회수 120만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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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떡 열풍이 확산되면서 업계에선 관련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말 ‘연유뿌린 버터쫀득모찌’를 출시했으며, 해당 제품은 출시 첫 주 전체 디저트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후 버터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량은 초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현상도 나타났다.

BGF리테일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버터떡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버터와 찹쌀 반죽을 활용해 현지 스타일을 구현했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에서도 움직임이 이어지며,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패션5 역시 ‘버터 쫀득떡’을 선보이며 관련 트렌드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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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저트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소비자 피로감도 누적되는 분위기다. 디저트 유행 주기가 점차 짧아지면서 새로운 메뉴를 쫓는 소비 행태 역시 더욱 빠르게 순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5년간 네이버 데이터랩의 주요 디저트 검색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인기를 끌었던 크로플은 검색량이 정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데 163일이 걸렸다. 반면 2023년 유행한 탕후루는 54일로 크게 단축됐고, 2024년 두바이 초콜릿과 지난해 두쫀쿠는 각각 13일, 17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저트 유행의 ‘수명’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는 셈이다.

평소 유행 디저트를 즐긴다는 20대 직장인 이모씨는 “새로운 디저트가 계속 나오다 보니 한 번쯤은 먹어보게 되지만, 금방 또 다른 메뉴가 유행해 따라가기 버겁다”며 “요즘은 굳이 찾아 먹기보다는 유행이 지나가기 전에 한 번 경험하는 정도로 소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SNS 중심의 확산 구조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입소문이나 매장 중심으로 유행이 퍼졌다면, 최근에는 SNS를 통해 짧은 시간 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소비 사이클도 함께 짧아지고 있다”며 “신제품을 빠르게 선보이지 않으면 트렌드에서 밀릴 수 있다는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1990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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