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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단순한 음악적 성취를 넘어, 시대의 문턱마다 유의미한 윤리적 메시지를 기입해 온 아티스트다.

무명의 더쿠 | 03-17 | 조회 수 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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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핍의 시기에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무대를 펼친다. 그간 이들은 단순한 음악적 성취를 넘어, 시대의 문턱마다 유의미한 윤리적 메시지를 기입해 온 아티스트다. 2018년 UN 총회에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를 통해 자기 존중이라는 존재론적 질문을 던졌고, 팬데믹의 심연에 머물던 2020년에는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으로 삶의 지속성을 긍정했다. 2021년 다시 선 UN 무대에서는 멈춰버린 세계 속에서도 미세하게 전진하는 미래 세대의 박동을 대변하기도 했다.


이들의 음악은 팝이라는 장르적 틀을 넘어, 당대의 허기를 채우는 '희망의 문법'으로 기능해 왔다. 이번 앨범 '아리랑' 역시 그 연장선에 놓여 있다. '아리랑'이라는 텍스트가 품은 그리움과 연민의 정서는 특정 문화권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에겐 숙명적인 이 노래의 선율을, 이제는 세계의 시민들이 방탄소년단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학습하며 저마다의 '보편적 슬픔'을 대입하고 있다. 떠남과 기다림 그리고 재회를 향한 염원은 국경과 이념이라는 인위적 경계를 허물고 인류가 공유하는 가장 투명한 감정이기 때문이다. 이 음악적 서사는 전쟁과 상실로 마멸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고결한 위무로 확장된다. 때로 음악은 정치라는 거친 언어보다 훨씬 더 정교하게 사람과 사람을 잇는 법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03/0013823254






윤리...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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