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포스트] 방탄소년단(BTS)의 복귀를 알리는 광화문 공연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가수의 공연은 낯설면서도 익숙한 장면이다.
영국의 록스타 폴 매카트니가 50만 명 인파 속에서 공연을 펼친 콜로세움 앞 광장은 이탈리아 로마에 대한 동경으로 이어졌다.
이번 BTS의 공연도 전 세계에 미칠 영향력이 그에 못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광화문 광장에 모이는 관객을 비롯해 전 세계 약 190개국의 시청자가 넷플릭스로 함께하기 때문이다.
이번 BTS 공연이 광화문을 세계 K팝 팬들의 뇌리에 심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물론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들린다.
공연 당일 광화문 일대에는 경찰 추산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투입이 예정된 인력은 경찰 6500명, 서울시 3400명, 하이브 4800명 등 모두 1만4700명 이상이다.
광화문 광장 근처 빌딩 31곳이 출입 통제되고 인근 지하철역인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시청역에서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한다.
공연이 서울시의 행사처럼 변질된 데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기업인 하이브가 기획한 공연이 공공 행사처럼 비춰지는 상황에 이질감을 느끼는 시선이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은 대부분 공연 당일에 끝나는 일시적 조치다.
그리고 오늘날 광화문 광장을 아우르는 문화 행사가 열린다는 사실은 한국 대중문화의 파급력을 보여준다.
불편함은 하루지만 그 상징성은 K팝이 앞으로 갈 길에 함께할 것이다. 전 세계에 한국 문화가 더욱 널리 알려질 것을 기대하며 불편함을 하루만 감수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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