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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냥꾼 홍석종의 화려한 해외도피…수사당국 10년째 헛발질

무명의 더쿠 | 08:46 | 조회 수 809
jngGuo

대한민국 코스닥 시장을 무대로 '무자본 인수합병(M&A)'을 벌이며 수천억원대의 피해를 양산한 희대의 기업사냥꾼 홍석종의 도피 행각이 10년을 훌쩍 넘기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주가 조작에 대한 엄벌을 여러차례 천명하고 있지만 홍씨에 대한 처벌은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본부장 출신인 그는 2010년 초반부터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횡령, 배임, 유가증권 위조,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무려 20여 건에 달하는 중범죄 혐의로 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상태다.


그가 자본시장에 끼친 악영향은 개별 상장사의 부실을 넘어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수준에 이르렀지만, 수사기관은 10년째 그의 신병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수사 의지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식도 제기된다.


◇ 자본 없이 상장사 장악…'먹튀' 피해 수천억


그의 마수는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에까지 뻗어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2015년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의 6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한 시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의 실질적 지배주주 역시 홍석종이라는 주장 때문이다.


당시 시그널 측은 수조 원의 가치에 달할 수 있었던 주식 전환권을 돌연 포기하고 원금만 상환받는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방시혁 의장의 경영권 방어를 돕는 대가로 넷마블 자회사 등을 통한 300억원 규모의 우회 보상 및 해외 코인 세탁 정황이 존재한다는 혐의로 배임 고발까지 예고된 상태다.


◇ 못잡나 안 잡나…10년 공전에 수사 의지 의문


10년이라는 비정상적으로 긴 도피 기간은 수사기관의 신뢰도를 실추시키는 동시에 범죄자들에게 '해외로 도피만 하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시그널을 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홍석종을 잡아야 할 수사관들이 외국에 거주 중인 그를 만나 오히려 대접을 받고 오더라는 말도 있다"며 "단순한 수배 유지를 넘어 인터폴 등과의 전면적이고 강력한 국제 공조를 통해 반드시 그를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만 한다"고 말했다.


https://www.field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7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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