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솔거미술관이 지난 한 해 동안 APEC 정상회의라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문화 외교의 장'으로 승화시키며 개관 이래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경주시와 경북문화관광공사의 공동 운영 아래 지역 예술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APEC 2025 경주 정상회의 기간, 솔거미술관은 특별 기획전 '신라한향(新羅韓香)'을 통해 한국 미학의 정수를 선보였다.
소산 박대성 화백의 수묵 대작 '코리아 판타지'를 필두로 한 전시는 캐나다 총리 부인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를 비롯해 17개국 대사 부인 등 글로벌 VIP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박대성 화백과 카니 여사의 만남은 신라와 한국의 예술적 가치를 세계 정상급 귀빈들에게 각인시키는 결정적인 장면으로 기록됐다.
이러한 문화 외교적 성과는 가시적인 지표로 이어졌다. 2025년 총 관람객 수는 15만3000여명으로 2024년 10만9000명 대비 41% 급증했다. 유료 미술관임에도 불구하고 5년 연속 연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지역 거점 미술관으로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증명했다.
그 열기는 올해 더욱 뜨겁다. 올해 2월 말 기준 방문객은 3만6000여 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143%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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