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전자발찌 채우면 뭐하나"‥범행 내내 경보 없어
810 12
2026.03.16 20:45
810 12

https://youtu.be/ySRgZwNUBRw?si=6jNm5CG9Kyh5DHhP




서울에 있는 한 디스코팡팡 매장.

"잘 생기고 재미 있는 직원들이 많다"고 홍보합니다.

지난해 초 고등학교 1학년생이던 김 모 양은 친구들과 이곳에 놀러왔다 DJ인 25살 박 모 씨와 친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4월 보관함에 넣어둔 겉옷을 잃어버린 김 양에게 '옷을 찾으러 집으로 오라'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DJ 박 씨였습니다.

의심 없이 찾아갔다 끔찍한 범행이 시작됐습니다.

박 씨는 18살 지인과 함께 김 양을 사실상 감금한 뒤 음주를 강요하며 성폭행을 자행했습니다. 불법 촬영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김 양은 그때 박씨 발목에 있는 수상한 물체를 봤습니다. 전자발찌였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6년 미성년자 장애인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7년을 복역했습니다. 출소 뒤 10년간 전자발찌 부착명령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출소 7개월 만에, 전자발찌를 찬 채, 미성년자에게 또, 성범죄를 저지른 겁니다.

박 씨는 다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피해자가 동의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 씨의 2017년 성폭력 사건 판결문입니다.

재판부는 박 씨가 "성 인식이 왜곡돼 있고 충동 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소년원 다녀온 뒤에도 성범죄를 저질러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출소 후 10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한 이유입니다.

매일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주거지 밖으로 심야 시간 외출도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재범을 막지 못했습니다.

[피해자 김 모 양(가명) 어머니]
"전자발찌가 있으면 뭐해요? 왜 법에서 이렇게 나와서 이렇게 다시 생활할 수 있게 해주지."

전자발찌는 GPS 위치 정보에 기반해 보호관찰 대상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감시합니다.

준수사항을 어기면 보호관찰관이 연락하고, 출동도 합니다.

범행은 박씨 집 안에서 벌어졌습니다.

법무부 관제센터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몰랐습니다.

지난 2021년, 서울 송파에서 여성 2명을 연쇄 살해한 강윤성도 첫 살인을 자기 집에서 전자발찌를 찬 채 저질렀습니다.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터져나왔습니다.

심장 박동, 혈압 등 생체정보 변화를 감지해 평소와 다르면 즉각 대처하자, 교화 프로그램을 더 강화하자는 대안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3년간 전자장치를 찬 성범죄자의 재범 71건 중 약 40%가 범죄자의 집에서 발생했습니다.

법무부는 "채팅앱 등으로 피해자를 자택에 유인하는 성범죄 전력이 확인되면 출소 뒤 채팅을 금지하고 디지털 분석 점검을 받도록 하고 있다"면서 "자택 내 재범을 막기 위한 추가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 기자

영상취재: 이원석·김민승 / 영상편집: 박예진


MBC뉴스 조건희 기자

영상취재: 황주연, 김창인 / 영상편집: 권희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8652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180 03.16 28,6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62,6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8,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01,2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3,6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3223 이슈 롤링스톤지 선정 2026 오스카 최악의 순간-골든 수상소감 중단 2 04:46 373
3023222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82편 04:44 39
3023221 이슈 하이키 팬&리스너 사이에서 타이틀감이라는 이야기 많은 노래 1 03:59 198
3023220 팁/유용/추천 원덬 난리난 노래 40...jpg 6 03:04 1,185
3023219 유머 자꾸 안무 까먹는 동료에게 소소하게 복수하기.gif 1 02:58 1,425
3023218 유머 트위터 난리난 예랑가랑 임성한 드라마 재현.twt 14 02:44 2,251
3023217 이슈 사람들 다 놀라자빠진 영상...twt 27 02:24 3,486
3023216 이슈 봄동비빔국수 한입씩 하고가세요 23 02:12 2,701
3023215 정치 '검찰총장'은 헌법기관 아니다…이 대통령 잘못된 견해 29 02:11 1,296
3023214 유머 한국 무속에 관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가 있어서 요즘 노동요로 보고 있는데 귀신도 사람이랑 똑같다고 느낌ㅋㅋㅠai상담사에 빡친 고객 같음 9 02:11 2,267
3023213 이슈 넷플릭스 <사냥개들> 시즌2 스틸컷.jpg 3 02:10 1,258
3023212 정보 토스 행퀴 7 02:09 660
3023211 이슈 21년전 오늘 발매된, 별 "안부 (Duet With 나윤권)" 3 02:08 115
3023210 기사/뉴스 트럼프에 미리 선수친 호주·독일 “호르무즈 군함 안 보내겠다” 1 02:00 1,070
3023209 유머 일본왜구를 격파한 이순신에게 진심인 어린이 4 01:58 2,005
3023208 이슈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껌씹으면서 당대 최고의 타자 삼진 잡는 만 20살 김병현 14 01:56 1,177
3023207 이슈 하투하 루드 추는 원배틀애프터어나더 여주 (체이스 인피니티) 12 01:49 1,433
3023206 이슈 좋아하는사람있으면 그사람 눈에 자주띄세요 20 01:40 3,777
3023205 이슈 단종제날에 단종이 팬미팅을 하시는데 이또한 단종제가 아닐까요? 4 01:32 2,080
3023204 이슈 12년전 오늘 발매된, 포미닛 "오늘 뭐해" 2 01:29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