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비쿠폰’, 진짜 소비에 기여했다…매출 증가율 4.4%..중소벤처기업연구원 조사
지난해 7월 지급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영세 소상공인업체의 매출 회복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6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의 소비 진작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BC카드 개인사업자 가맹점 249만여곳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사용 가능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4.4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쿠폰 지급 이전 2.03%의 2배가 넘는다.
연구원은 쿠폰 지급 이전 구간을 21대 대통령 선거 이후인 지난해 6월 9~29일, 쿠폰 지급 이후 구간은 지난해 7월 21~8월 24일까지로 나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은 내수 부진에 따른 자영업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 국민에게 지급됐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출 규모별로는 매출 5억원 이하 사업체에서 카드매출 증가율 상승폭이 5.99%포인트(0.65%→6.64%)로 가장 높았다. 또 음식점과 마트, 미용 등에서는 소비쿠폰 사용 비중이 최대 18%까지 나타났다. 일상 소비 영역에서 정책 효과가 뚜렷했다고 분석되는 이유다. 지역별로는 광주와 대구가 각각 16.93%P, 4.10%P씩 매출이 늘어 서울(1.74%P)보다 높았다.
한선영 중기연 부연구위원은 “이번 결과는 소비 여력이 제한된 계층과 지역에서 현금성 이전 방식의 소비촉진 정책이 실질적인 매출 개선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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