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갑부’ 꿈 이뤘는데…거리예술가 뱅크시 정체 드러났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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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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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수년에 걸친 조사 끝에 “뱅크시로 알려진 익명 거리 예술가는 1973년생 브리스톨 출신 로빈 거닝엄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경찰 기록, 여행 기록, 인터뷰, 기업 공시 자료 등을 종합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제시했다. 다만 뱅크시 본인이나 그의 법률 대리인은 이번 보도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뱅크시는 1990년대 영국 브리스톨의 그래피티 문화에서 등장한 뒤 정체를 철저히 숨긴 채 활동해 온 인물이다. 그는 스텐실 기법을 활용한 정치적 풍자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전쟁, 소비주의, 난민 문제 등을 다룬 작품들은 거리 벽화에서 시작해 현대 미술 시장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정체는 수십 년 간 베일에 싸여 있었다. 영국 방송인 닐 뷰캐넌, 뮤지션 로버트 델 나자(매시브 어택 멤버)라는 설부터 여러 명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가명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로이터는 이번 조사에서 특정 개인을 지목하는 데 필요한 문서와 기록들이 상당 부분 축적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