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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이 선출되면 '눈물의 방'으로 들어가는 이유

무명의 더쿠 | 15:39 | 조회 수 3786
image.png 흑흑 교황하기 싫어ㅠㅠㅠㅠ

콘클라베를 통해 교황이 선출되면,
 
선출된 이는 처음으로 교황의 예복을 입기 위해
시스티나 성당 안의 작은 전실로 가게 된다.
 
이 방의 별명은 '눈물의 방'인데,
 
 
 
 
 
 
 
 
 
 
눈물이 나는지.png 흑흑 교황하기 싫어ㅠㅠㅠㅠ
 
교회의 설명에 따르면, 1590년 선출된 그레고리오 14세
 
방 안에서 감격과 두려움의 눈물을 흘린 때로부터
해당 공간을 '눈물의 방'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비밀 짤.jpg 흑흑 교황하기 싫어ㅠㅠㅠㅠ

즉, 교황으로 선출된 감격
가톨릭 교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휩싸여
눈물을 흘린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
 
이후의 교황들도 눈물의 방에서 울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눈물의 방에 있는 인원은 교황을 포함해 소수이고,
몇 세기를 지나 '교황님 그때 겁나 우심'
이라는 전승이 전해지긴 쉽지 않기 때문.
 
 
 
 
 
 
 
 
레오 13세.jpg 흑흑 교황하기 싫어ㅠㅠㅠㅠ
 
 
그레고리오 14세 이후 눈물의 방에서,
 
1878년 선출된 레오 13세
'나는 나이가 너무 많은데...ㅠㅠ'라면서
걱정하며 운 것으로 전해진다.
 
 
 
 
 
 
 
 
 
 
조인성.jpg 흑흑 교황하기 싫어ㅠㅠㅠㅠ

이외에도 비오 12세, 요한 바오로 1세, 요한 바오로 2세,
베네딕토 16세, 프란치스코, 레오 14세 등
 
몇몇 교황들이 눈물의 방에서 감정에 휩싸이며
기도를 통해 마음을 다스렸다고 전해지는데,
 
엉엉 우시지는 않더라도
눈물 한 방울 정도는 글썽이지 않았을까 싶다.
 
 
 
 
 
 
 
 
 
 
 
 
요한 23세.jpg 흑흑 교황하기 싫어ㅠㅠㅠㅠ

핏보소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다들 운 것은 아니라, 요한 23세의 경우
선출 직후 눈물의 방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는데,
 
그의 몸집이 너무 커 옷이 맞지 않자
겨우겨우 옷핀으로 고정시킨 후,
 
거울을 보며 '얘는 텔레비전 나오면 재앙이겠는데?ㅋㅋ'
라고 농담했다고 하며,
 
 
 
 
 
 
 
 
 
비오 10세.jpg 흑흑 교황하기 싫어ㅠㅠㅠㅠ

님들 나 안 뽑으면 안 됨?ㅠㅠㅠㅠㅠㅠ
 
 
반면, 비오 10세의 경우
콘클라베 중 자신이 교황이 될 기미가 보이자,
 
아예 울면서 다른 추기경들에게
자신을 뽑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고,
 
당선 직후에도 울면서 거절하려 했다는 것이
기록을 통해 전해진다.
 
 
 
 
 
 
 
 
 
 
 
 
추기경.jpg 흑흑 교황하기 싫어ㅠㅠㅠㅠ

그만큼 교황은 부담스러운 자리이자,
평생을 교회에서 일하는 추기경들까지
꺼려하는 자리라고 볼 수 있다.
 
많은 교황들이, 선출 직후 추기경단에게 하는 농담이
'하느님께서 당신들을 용서하시기를!'이라고 하니...
 
 
 
 
 
 
 
14억 조원들을 이끄는 조별과제 조장이라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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