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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술로봇 1위 인튜이티브 뚫렸다…韓 의료진 민감정보 대거 유출

무명의 더쿠 | 03-15 | 조회 수 3091

https://img.theqoo.net/mKAfvJ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차세대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5’. 사진 제공=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



세계 수술용 로봇 시장 선두기업이면서 미국에 본사를 둔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해킹 공격을 당해 한국 의료진의 개인 정보가 대거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정보는 국내 수술로봇 시장을 20년 이상 사실상 장악한 가운데 의료진의 인적 사항에 의료진의 수술 숙련도와 교육 성과 등 민감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어 의료계 전반에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는 12일 밤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외부 해킹으로 의심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인지했다”고 공지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달 9일 해커가 비즈니스 관리 네트워크에 한 직원의 계정을 통해 접근해 일부 고객의 정보를 유출시킨 사고가 발생한 것을 인지했다. 이후 불법적인 접근을 차단하고 점검을 진행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사고 발생을 신고한 상태다. 유출 항목에는 고객의 이름과 직함, 소속 병원 및 시설 주소 외에 전문분야, 이메일, 전화번호 이외에도 의료장비 사용 기록, 교육 이력, 교육 훈련 성과, 행사 및 멘토링 참여 내역, 불만·민원 사항 등이 포함됐다.


https://img.theqoo.net/RGZgXn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미국에 본사를 둔 로봇수술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수술로봇 ‘다빈치’ 시스템이 2000년 전 세계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최소침습수술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다. 다빈치 시스템은 의사가 3D 영상과 확대된 시야를 보며 로봇 팔을 원격 조종해 정밀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다. 기술 고도화를 거쳐 ‘다빈치 5’까지 출시됐고, 지난해에만 10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최소침습 로봇수술 수요가 늘면서 다빈치 시스템 설치가 확대된 데다 로봇 점검, 부품 교체, 의사 교육 서비스 등의 서비스가 매출로 연계되며 외형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의 경우 세브란스병원이 2005년에 처음 도입한 이후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20년 넘게 사실상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 병원들은 암 수술 등에 다빈치를 필수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에서 로봇 수술을 집도하는 핵심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 대다수가 피해 범위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사고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본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내부 행정용 네트워크에 국한된 사고로, 수술용 로봇 시스템의 작동이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수술 중 오작동 등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는 설명이지만 정작 회원 정보 유출 범위와 대응책에 관한 언급은 빠졌다.


한국법인은 본사 차원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잠재적인 국내 피해 규모조차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 관계자는 “접속 권한이 없는 제3자가 표적 사이버 피싱을 통해 회사가 운영 중인 고객정보관리시스템에 접근한 것을 확인했고 최대한 빠르게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메일로 안내한 것”이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가 지난해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국내 도입 20주년을 맞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7개 모든 상급종합병원 설치를 포함한 국내 로봇 수술 시스템 설치 수만도 200대가 넘는다. 이에 따라 다빈치 로봇수술 교육 과정을 수료한 국내 의료진 규모도 2000명을 웃돈느 상황이다. 결국 국내 주요 병원에서 로봇 수술을 하기 위해 교육을 받은 의료진의 개인 정보가 모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빈치 로봇 수술의 국내 적응중 수 역시 비뇨의학과와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에 걸쳐 있는 만큼 국내 주요 핵심 의료진의 개인 정보와 민감 정보 등이 이번 사태로 인해 외부에 모두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현장 의료진들은 민감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됐다는 공지에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 대형병원 전문의는 “(제조사가) 4세대 모델인 다빈치 Xi부터 웹 기반 회원 가입을 유도했고 국내 이용자의 90%가량이 가입했을 것”이라며 “장비 회사가 의료진의 개인 정보를 요구한 배경과 외부로 유출시킨 배경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튜이티브의 독점적 영향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의료계 관계자는 “데이터가 경쟁사로 흘러가거나 악의적으로 가공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시장에서 보안 구멍이 확인된 것은 브랜드 가치에 치명적”이라고 꼬집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599450?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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