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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끊고 병원 줄 선다”…두 달 새 119곳 문 닫게 한 ‘살 빼는 주사’

무명의 더쿠 | 17:01 | 조회 수 2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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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의 한 내과 대기실. 운동복 차림의 직장인 김모(39) 씨는 헬스장이 아닌 병원 의자에 앉아 있었다. 스마트폰 화면에는 ‘비만치료제 재고 있음’이라는 안내 문구가 반복해서 떠 있었다. 불과 이틀 전, 1년 장기 등록했던 동네 헬스장 회원권을 위약금을 물고 해지한 뒤 처음 선택한 체중 감량 방법이 병원 진료였다.
 

김 씨는 “퇴근 후 한 시간을 뛰는 것보다 주사 치료가 시간 대비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운동은 꾸준히 하기 어려웠지만 약물 치료는 변화가 눈에 보여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체중 감량을 위한 선택지가 생활 습관 중심에서 의료적 접근으로 넓어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비만 인구 증가 속 체중 관리 방식 변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7.2%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증가 흐름이 이어진 수치로, 성인 10명 가운데 약 4명이 체질량지수(BMI) 기준 비만 범주에 속하는 셈이다.
 
체중 관리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감량 방식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집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1086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산업에도 ‘소비 패턴 변화’ 조짐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된 체력단련장은 553곳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1~2월 누적 신고가 119곳에 달했다.


다만 헬스장 폐업 증가에는 임대료 상승과 인건비 부담, 소비 위축 등 경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비만치료제 확산이 체중 관리 소비 패턴 변화의 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빠른 감량 가능하지만 장기 유지가 과제
 
전문가들은 약물 치료가 체중 감량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체중 유지에는 생활 습관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해외 임상 연구에서는 GLP-1 계열 약물을 활용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지방뿐 아니라 제지방량 감소가 일부 동반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치료 중단 이후 식욕 조절 효과가 약해지며 체중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의 한 내과 전문의는 “주사 치료는 체중 감량의 출발점을 앞당기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체중을 오래 유지하는 힘은 결국 근육량과 식습관에서 나온다”며 “균형 잡힌 고체 식사와 규칙적인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건강한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112791?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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