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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전세가 없다, 비상사태”…수도권 ‘반토막’ 태반

무명의 더쿠 | 15:40 | 조회 수 2715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결혼 준비 인터넷 카페에 최근 '신혼집' 관련 글이 부쩍 올라왔습니다. 공통된 주제는 '전세 매물이 없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모아놓은 목돈이 부족한 신혼부부에게 매매는 쉽지 않은 선택지입니다. 매달 나가는 월세도 부담스럽다 보니 금리가 비교적 저렴한 전세대출을 받아 전세로 신혼집을 구하려는 예비부부들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세 매물 감소로 신혼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행복해야 할 결혼 준비에서 생각지 못한 '난관'을 만난 셈입니다.

■ 성북구 90%↓ 대단지도 전세 '0건'…강남-비강남 전세 '극과 극'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있는 1,677세대 규모의 길음뉴타운동부센트레빌은 13일 등록 기준 전세 매물이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월세도 1건에 불과합니다. 매매 물건만 33건 등록돼 있을 뿐입니다.

바로 맞은편에 있는 길음뉴타운4단지아파트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1,881세대 규모인데도 등록된 전세는 단 1건, 이 아파트는 월세마저 전혀 없습니다.

다른 동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성북구 돈암동에 있는 천 세대가 넘는 돈암이수브라운스톤, 2천 세대가 넘는 돈암산성아파트 모두 등록된 전세는 '0건'입니다.

그야말로 성북구에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른 건데 수치로 봐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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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자료를 보면, 13일 등록된 성북구 전체 전세 매물은 132건, 1년 전(1,408건)과 비교하면 90% 넘게 줄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감소율이 큽니다.

이어 중랑(-79.7%), 관악(-78.5%), 노원(-78.2%), 강북(-76.6%), 도봉(-73.2%) 순이었습니다.

이들 지역의 특징이 보입니다. 모두 서울 핵심지역이 아닌 강북 중저가 지역으로 서민들의 임대차 수요가 많은 지역입니다.



■ 경기 전세 50%↓· 월세 40%↓…"'이제는 전세에 이어 '월세난'까지"

경기 지역도 상황이 심각합니다. 경기 전체 전세 매물을 보면 13일 기준 1만 3,763개로 1년 전(2만 7,551건)과 비교하면 정확히 딱 절반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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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월세마저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날 경기 전체 월세 물건은 1만 490건으로 1년 전(1만 7,679건)보다 40.7% 줄었습니다.

전세와 월세를 합쳐도 경기 전체 매물이 2만 5천 개가 채 되지 않습니다. 반면 매매 물건은 18만 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14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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