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K공연계 1조7000억 최대 매출 뒤엔 年 수십억원 공연료 체불
1,568 5
2026.03.15 15:32
1,568 5
국내 공연계가 연 1조7000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액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국내 인디 문화예술공연계는 ‘공연료 체불, 계약서 미작성’ 등 불공정 관행이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의 한 재즈클럽에서 공연한 66명의 아티스트는 클럽 운영자 A씨를 사기 혐의로 지난달 27일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67회 공연에서 약 914만원 상당의 공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클럽에서 1년 이상 공연해온 아티스트 B씨는 “리더로서 그룹 멤버들조차 페이를 받지 못하게 되자 그들과의 관계도 어려워졌다”며 “다른 피해자 중엔 당장 생계가 어려워 쓰리잡을 뛰거나 잠을 못 자서 상담을 받는 사람도 나온다”고 밝혔다. A씨는 국민일보에 “내부 사정으로 정산이 누락되거나 늦고 있다”며 “내부자료를 확인하여 지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연료 체불은 매년 수십억원 규모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일보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고용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 예술공연업의 임금체불은 2020년 575명에게 28억6800만원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과 2022년은 285명과 189명에게 9.9억과 7.2억원으로 줄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종결 후 급증했다. 2023년엔 329명에게 24억원, 2024년과 2025년 각각 799명과 333명에게 15억원 규모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 근로감독관이 체불 피해 노동자를 조사해 금액을 확정한 뒤 사건을 종결한 건에 대해서만 공연계 임금체불 통계를 작성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예술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022년 예술인권리보장법이 시행됐지만 이같은 권리침해 행위는 매년 증가 중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예술인신문고로 접수되는 ‘예술인권리침해행위’ 중 ‘수익배분 거부·지연·제한’은 2023년 99건에서 2024년 137건, 2025년 179건으로 2년 만에 급증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전체 예술인권리침해행위 316건 중 절반 이상을 수익배분 거부 및 지연이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특정 업장의 일탈을 넘어 공연예술계 전반의 취약한 계약 구조를 드러낸 사례라고 보고 있다. 계약서 작성 없이 구두 합의로 계약이 이뤄지는 인디 공연계에선 연주자들의 권리침해를 구제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연주자들은 대부분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DM(다이렉트 메시지), 카카오톡, 전화 등을 통해 공연 일정과 금액을 약속받는다. 재즈클럽과 연주자를 연결하는 이른바 ‘부킹’ 중개자가 일정을 조율하고, 실제 계약은 업장과 연주자 간 구두 합의로 이뤄진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37172?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180 03.16 29,1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62,6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8,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01,2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3,6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3225 이슈 방탄소년단 정국 틱톡 '싹' 챌린지 영상 업뎃 05:52 98
3023224 유머 손민수 하기 좋은 월간남친 지수 템 14 05:22 1,303
3023223 이슈 롤링스톤지 선정 2026 오스카 최악의 순간-골든 수상소감 중단 10 04:46 1,395
3023222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82편 04:44 119
3023221 이슈 하이키 팬&리스너 사이에서 타이틀감이라는 이야기 많은 노래 1 03:59 291
3023220 팁/유용/추천 원덬 난리난 노래 40...jpg 7 03:04 1,523
3023219 유머 자꾸 안무 까먹는 동료에게 소소하게 복수하기.gif 2 02:58 1,980
3023218 유머 트위터 난리난 예랑가랑 임성한 드라마 재현.twt 16 02:44 2,987
3023217 이슈 사람들 다 놀라자빠진 영상...twt 27 02:24 4,239
3023216 이슈 봄동비빔국수 한입씩 하고가세요 25 02:12 3,300
3023215 정치 '검찰총장'은 헌법기관 아니다…이 대통령 잘못된 견해 35 02:11 1,700
3023214 유머 한국 무속에 관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가 있어서 요즘 노동요로 보고 있는데 귀신도 사람이랑 똑같다고 느낌ㅋㅋㅠai상담사에 빡친 고객 같음 10 02:11 2,701
3023213 이슈 넷플릭스 <사냥개들> 시즌2 스틸컷.jpg 5 02:10 1,547
3023212 정보 토스 행퀴 10 02:09 776
3023211 이슈 21년전 오늘 발매된, 별 "안부 (Duet With 나윤권)" 3 02:08 137
3023210 기사/뉴스 트럼프에 미리 선수친 호주·독일 “호르무즈 군함 안 보내겠다” 2 02:00 1,327
3023209 유머 일본왜구를 격파한 이순신에게 진심인 어린이 4 01:58 2,286
3023208 이슈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껌씹으면서 당대 최고의 타자 삼진 잡는 만 20살 김병현 15 01:56 1,354
3023207 이슈 하투하 루드 추는 원배틀애프터어나더 여주 (체이스 인피니티) 13 01:49 1,686
3023206 이슈 좋아하는사람있으면 그사람 눈에 자주띄세요 20 01:40 4,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