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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2%대? 장이나 보고 그런 소리해”…삼겹살 1근 9900원에 오픈런

무명의 더쿠 | 14:02 | 조회 수 1069

“지표 물가-체감 물가 차이커” 목소리
점심값 부담 직장인들 더치페이 확산
서울 중구서 삼계탕 1그릇 2만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지속하는 등 물가가 안정 추세에 있다는 관계 당국의 판단과는 달리 장바구니 물가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트 풍경을 보면 한정 판매 1근 9900원짜리 삼겹살을 사기 위해 주부들이 경쟁하고 줄서는 풍경이 낯설지 않은지 오래다.

15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외식물가는 3.2% 상승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김밥, 떡볶이, 햄버거 같은 대중적 메뉴 가격은 전년 대비 5% 내외로 올랐다.


숫자만 보면 소폭 상승처럼 보이지만, 체감물가는 ‘정반대’라는 목소리가 많다.

직장인 점심 풍경만 봐도 체감물가는 심상치 않다. 서울 명동, 북창동 일대에서 점심 때 직장인들이 삼계탕 한 그릇을 먹으려면 2만원 가까이 줘야 한다.

실제 북창동의 오래된 한 삼계탕 가게 메뉴판을 보면 일반 삼계탕은 2만원까지 올랐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몇 년 전만 해도 1만6000원이었던 가격이 생생한데 어느새 이렇게 치솟았다고 한다.

여기에 점심시간 몸보신도 할 겸 전복을 넣은 삼계탕을 한 번 맛보려면 2만8000원을 내야한다. 직장 동료 2명이 점심 한 끼 때우는 데 5만원이 훌쩍 넘는 셈이다. ‘내가 살게’라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는 수준이다.

직장인 A씨는 “동료들 사이에서 더치페이(각자 내기) 문화가 정착한지 한참”이라며 “종종 점심값 부담 때문에 편의점에서 해결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데이터처가 가장 최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8.4로 1년 전보다 2%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2%대 상승률을 이어간 것인데, 물가를 접한 소비자들은 2%대 숫자는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꼬집는다.

한 주부는 “마트에서 저녁 먹거리를 카트에 담다보면 10만원이 넘는 게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물가가 높아도 너무 높다. 장보기가 무섭다”라고 말했다.


생략


https://naver.me/x2YIR5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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