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몰랐을까? 기안84 ‘나혼산’ 日 소학관→전범기 코난 포스터 노출까지

MBC '나 혼자 산다'가 논란의 일본 출판사를 방송에 노출시켜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전범기 논란으로 국내에서 개봉되지 않은 애니메이션의 포스터를 삽입했다는 사실까지 뒤늦게 알려졌다.
3월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공포만화의 거장’ 이토 준지 작가를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장에 넥타이까지 맨 기안84는 강남과 함께 이토 준지 작가를 만나러 출판사 소학관으로 향했다. 마침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토 준지 작가를 본 기안84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나 혼자 산다'가 소학관을 방송에 노출한 것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소학관이 최근 아동 성범죄 전력이 있는 만화가를 가명으로 복귀시켜 파장을 불렀기 때문.
이달 초 공식 사과문이 업로드되는 등 최근까지 일본 내에서 소학관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도라에몽' '이누야샤' '명탐정 코난' 등 유명 만화들을 배출한 출판사"라며 긍정적인 설명만을 덧붙였다. 이에 문제 의식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제작진은 VOD에서 소학관을 언급한 장면을 삭제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소학관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명탐정 코난' 극장판 17기 '절해의 탐정' 포스터를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 영화는 전범기 사용 논란으로 국내에서 개봉되지 않은 작품. 당시 한 누리꾼은 해당 영화를 일본에서 직접 봤다며 "일본 해상자위대의 협력을 받아 제작됐고, 일본 이지스함도 출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제작진이 수많은 소학관 작품들 중 굳이 '절해의 탐정' 포스터를 방송에 내보냈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609/0001102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