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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어린 사과"…3·15 유가족 앞에서 허리 숙인 이재명 대통령

무명의 더쿠 | 12:27 | 조회 수 1637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가권력에 의해 큰 아픔을 겪으신 3·15 의거 희생자 유가족분들께 진심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잠시 연설대 옆으로 나와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3·15의거 유공자와 유족, 학생, 각계 대표 등 700여 명은 박수로 화답했다.

현직 대통령이 3·15의거 기념식을 찾은 것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6년 만이다. 또 지난 2010년, 3·15의거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2011년부터 정부 주관으로 기념식을 거행해 온 이래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66년 전 오늘 이곳 마산에서 '국민주권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독재정권에 맞서 항거한 시민과 학생들이 피땀으로 목숨을 바쳐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일깨웠다"고 했다.

이어 "마산에서 시작한 3·15의거는 전국 곳곳의 4·19혁명을 촉발했고 마침내 강력했던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며 "부마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까지 이어진 3·15 정신은 위기 때마다 나라를 일으켜 세울 우리의 사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고난과 위협 속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3·15의거 유공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3·15 의거가 우리 역사에 남긴 교훈은 분명하다. 저절로 오는 민주주의도 없고 저절로 지켜지는 민주주의도 없다는 사실"이라며 "헌정질서가 유린당하는 고비마다 우리의 평범한 민초들, 시민들은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나 단호하고 또 현명하게 국가의 위기를 극복해 왔다.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힘은 법과 제도 그 자체가 아니라, 주권자의 간절한 열망, 의지와 행동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이 맨몸으로 용감하게 총칼에 맞섰던 것처럼 2024년 겨울밤 현재 대한국민들 역시 맨몸으로 계엄군을 저지했던 것"이라며 "견고한 연대와 높은 주권 의식으로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세계만방에 당당하게 알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3·15 의거, 4·19혁명에 참여하신 유공자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 포상하고, 기록하고, 또 예우하겠다"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보답하면 할수록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고 화합과 상생, 배려의 정신은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몸 바친 민주유공자들의 정신이 우리 사회 전반에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다음 세대에 더 귀중한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죽을 힘을 다하겠다"며 "위대한 대한국민들과 함께 민주유공자들과 열사들이 그토록 소망했던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30025?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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