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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돌파·118만 구독자…… '개그콘서트', KBS 홀대설 나온 이유

무명의 더쿠 | 03-13 | 조회 수 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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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간판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둘러싼 홀대설이 거듭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잦은 편성 변경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개그콘서트'가 갖고 있는 상징성과 무게감을 떠올린다면 다소 의아한 편성이다.  

최근 KBS2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이라 전국 기준 시청률 3% 대를 돌파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과거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치일 수 있지만 부활 이후 1%대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한다면 괄목할 성적이다. 아울러 공개 코미디 장르가 사실상 설 자리를 잃은 현재 방송 환경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가 깊다. 여기에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온라인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TV 시청률 뿐만 아니라 유튜브 플랫폼까지 잡은 것이다.  

사실 '개그콘서트'는 단순히 시청률 수치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 프로그램이다. 공채 개그맨들의 등용문이자 수많은 유행어와 스타를 탄생시킨 KBS 대표 브랜드다. 장기간 휴식기를 거쳐 부활한 뒤에도 프로그램은 꾸준히 포맷을 변화시키며 시대 흐름에 적응하려 노력해왔다. 짧은 호흡의 코너 구성, 유튜브 친화적 편집, 젊은 개그맨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이 대표적인 변화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코너가 화제를 모았고 방송 이후 유튜브 조회 수가 빠르게 상승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젊은 시청층과 기존 팬층을 동시에 붙잡는 투 트랙 전략이 어느 정도 화력을 발휘하고 있다. 공영방송의 전통 콘텐츠임에도 발 빠르게 새로운 플랫폼 환경에 적응하는 좋은 선례가 됐다. 


그러나 최근 '개그콘서트'는 돌연 편성 문제에 부딪혔다. KBS는 지난 8일부터 '개그콘서트'를 오후 10시 40분으로 이동 편성했다. 이는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편성 조정이다. 여기에 오는 15일부터는 일요일 오후 9시 20분 시간대에 방송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을 어디에서 언제 볼 수 있는지조차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편성 안정성을 놓친다는 것은 위험한 줄다리기와 같다. 특히 공개 코미디처럼 고정 시청층이 중요한 장르일수록 더욱 그렇다. 가족 단위 시청이 많은 '개그콘서트'의 특성상 심야 시간대는 분명 불리한 조건이다. 어린 시청자나 중장년층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적응할 시기를 주지 않고 바로 편성을 이동시키는 KBS의 전략은 시청률 하락과 화제성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한다. 팬들의 반응도 냉담하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번 편성 변경을 두고 홀대설을 제기하면서 이번 편성이 '개그콘서트'의 상승 추이를 막으리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물론 방송사 입장에서도 고민은 존재할 터다. 전체 편성 전략 속에서 드라마, 예능, 시사 프로그램의 균형을 맞춰야 하고 광고 효율 역시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 '개그콘서트'가 갖고 있는 가치와 상징성에 대한 존중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욱이 최근 예능 시장은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상파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개그콘서트'처럼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내는 프로그램이라면 오히려 전략적으로 밀어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앞서 KBS는 이미 아쉬운 선택을 여러 번 보였다. 팬덤 형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홍김동전'을 폐지시켰고 장수 예능의 대표격이었던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종영시켰다가 다시 부활시켰다. 현재 KBS의 시청률 부진 속 콘텐츠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더 나은 전략이 등장해야 한다. 


https://naver.me/5XcP6F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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