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조선 호위하겠다"는 베선트 말보다…'223만원짜리 이란 기뢰'가 무서웠다
779 3
2026.03.13 17:24
779 3
국제 원유 시장이 미국 장관의 약속보다 1500달러(약 223만원)짜리 이란 기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할 예정”이라고 공언했지만, 시장은 이란의 해협 봉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면서 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베선트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군사적으로 가능해지는 즉시 미 해군이 (해협 내에서) 선박 호위를 시작할 것”이라며 “미 해군 또는 국제 연합이 유조선을 호위할 가능성은 항상 우리 계획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에도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이 100달러를 넘겨 거래되는 등 유가는 치솟았다. 호르무즈해협의 구조와 이란의 기뢰 보유량 등을 감안할 때 “적(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해협 봉쇄를 지속할 것”이라는 아야톨라 모즈타바 이란 최고지도자의 입장이 관철될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호르무즈해협은 가장 폭이 좁은 구간이 33.8㎞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복잡한 해안선과 수많은 섬 때문에 유조선 등 대형 선박이 다닐 수 있는 항로는 두 개밖에 없다. 초대형 유조선이 안전하게 항해하기 위해 해협에는 도로 차선과 비슷한 ‘통항분리제도(TTS)’가 적용된다. 입·출항 선박은 각각 폭 3.2㎞의 경로를 따라 운항해야 하며, 그 사이에는 중앙분리대에 해당하는 3.2㎞의 ‘완충 구역’이 설정돼 있다. 이처럼 좁은 해로도 상당 부분 이란 영해에 속해 해안포와 로켓 등을 활용한 육지로부터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란은 가장 좁은 구역에 기뢰 수십 개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이란은 5000~6000개의 기뢰를 가지고 있다.

이란이 가장 많이 보유한 재래식 기뢰인 ‘마함-1’은 부유식이나 바다에 추로 고정해 계류식으로 쓸 수 있다. 기뢰에 달린 돌기에 선체가 닿으면 120㎏의 폭탄이 폭발한다. 가격이 1500달러 정도에 불과해 광범위한 해역에 부설할 수 있다. 해저형 기뢰인 ‘마함-2’는 해저에 가라앉아 있다가 선박 엔진의 소음이나 자기장에 기폭장치가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어선과 구분하기 어려운 소형 배와 잠수부 등 ‘비공식 민병대’를 활용해 기뢰를 설치한다”며 “미군이 이를 식별해 제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미 해군의 유조선 호위 역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공군에서 이란 공격 대응 방안을 연구한 클린턴 히노트 예비역 공군 중장은 뉴욕타임스에 “해협의 항로가 너무 좁고, 민간 선박은 로켓과 소형 함정의 공격에 취약하다”며 “이란의 공격을 완화하는 데 그칠 뿐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유일한 해법은 해협 인근의 이란 영토를 완전히 장악하는 것으로 대규모 지상군 투입이 불가피한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62132?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74 03.12 38,8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0,8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43,0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9,75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1,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9659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 왔숑 19:00 35
3019658 이슈 동묘에서 말랑이 산거 자랑하다가 뮤뱅 1위한 거 알게 된 아이브 안유진.twt 9 18:56 657
3019657 유머 공양미삼백석 바친 감자과자 1 18:56 209
3019656 이슈 하인성 리즈시절 1 18:55 121
3019655 유머 돈을 벌 열정이 가득한 야망의 국밥집 사장 18:55 299
3019654 유머 박은영: 정호영셰프님이랑 나는 냉부 대기실에 출근하면 서로 견제의 눈빛을 보내며 멀찌감치 떨어진 채 춤연습을 한다 4 18:54 651
3019653 유머 99년생 할머니 1 18:54 410
3019652 이슈 리허설 전 목풀기인데 이정도...twt 18:54 293
3019651 기사/뉴스 3% 돌파·118만 구독자…… '개그콘서트', KBS 홀대설 나온 이유 3 18:53 340
3019650 이슈 당신의 여우에게 투표하세요 | 우즈 & 더보이즈 주연 [셀폰KODE] 18:52 64
3019649 기사/뉴스 손종원 셰프 “미쉐린 가이드 1스타 선정, 더 큰 행복으로 돌려줄 것” 소감 5 18:52 431
3019648 유머 하투하 감성폭주 F동생 이안이 버거운 T리더 지우 2 18:51 490
3019647 이슈 딥러닝으로 트럼프 연설 예측한 디씨인jpg 7 18:51 1,045
3019646 이슈 주연 배우들이 올려준 비하인드 컷도 청춘 드라마 그 자체임 2 18:50 544
3019645 기사/뉴스 [속보] 독일, 미국의 러 석유 제재 완화 "푸틴 전쟁 자금 늘릴 수 있어" 7 18:48 380
3019644 이슈 경상도 사람들은 많이들 알고 부산 사람들은 거의 백퍼 알 듯한 할인마트.jpg 29 18:47 1,939
3019643 이슈 영국판 탕수육 부먹 찍먹 논쟁.jpg 11 18:47 1,228
3019642 이슈 소녀시대 티파니: 15주년을 잘 경험했었기 때문에 20주년은 더 잘할 수 있다 3 18:47 841
3019641 이슈 방탄 컴백행사에 행안부, 문체부, 보건복지부, 경찰, 소방, 서울시 다 나서는중 41 18:46 1,148
3019640 이슈 [🎥] 김성규#널떠올리면 𝑽𝒐𝒄𝒂𝒍 𝑪𝒉𝒂𝒍𝒍𝒆𝒏𝒈𝒆 𝒘𝒊𝒕𝒉 #INFINITE #남우현 5 18:46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