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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폭등에 돈 버는 건 러시아…"매일 2200억 원 '공돈'"

무명의 더쿠 | 13:28 | 조회 수 944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해 유가가 폭등하면서 러시아가 수천억 원 규모의 경제적 이득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러시아의 석유 수출로 인한 초과 세입이 하루 1억 5000만 달러(2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쟁이 일어난 후 첫 12일간 러시아가 석유 수출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얻은 추가 수입은 13억∼19억 달러(1조 9000억∼2조 8000억 원)로 추정된다.

이는 이란 전쟁 탓에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자 유가가 폭등했고, 인도와 중국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FT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전쟁 후 러시아 정부가 챙길 추가 세입 총액이 3월 말까지 33억∼49억 달러(4조 9000억∼7조 3000억 원)에 달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1·2월 배럴당 평균 52달러였던 러시아 우랄 원유가 3월 배럴당 평균 70∼80달러대가 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내린 추정치다.

이란 전쟁 이전만 해도 러시아는 유가 하락과 미국의 제재 탓에 인도에 대한 석유 수출이 대부분 막혀 있었다.

12일 발간된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만 해도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 제품 수출은 11.4% 감소한 하루 660만 배럴 수준이었으며, 이는 러시아가 우크리아니를 침공한 202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란 전쟁이 터지면서 러시아의 석유 수출에 물꼬가 트였다. 글로벌 원자재 거래 데이터 분석기관 케이플러에 따르면 러시아 원유 수송선 중 상당수가 현재 인도양을 거쳐 인도 항구들을 향해 항해 중이다.

지난 11일 기준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은 하루 150만 배럴 수준으로, 2월 초 대비 50%나 늘었다.

인도 뉴델리에서 근무하는 케이플러의 선임분석가 수미트 리톨리아는 "만약 현행 선적 일정, 시장 정보, 운송선 움직임 등이 지속된다면, 이번 달 러시아산 원유의 (인도) 도착 물량은 하루 200만 배럴에 가까울 수 있다"며 "러시아는 이번 전쟁의 최고 승자"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석유의 현재 거래 가격은 직전 3개월 평균 대비 배럴당 약 20∼30달러 높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370778?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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