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매월 정부로부터 300만원을 받았으나 영양결핍으로 숨진 20개월 아기

무명의 더쿠 | 03-13 | 조회 수 67119
https://x.com/i/status/2031988612737470588


3인 가구(엄마, 초등학생 딸, 생후 20개월 딸) 기준으로 보면 이 가정이 받았던 복지는 대략 이 정도다.


생계급여 171만 원

주거급여 29만 원

한부모 양육비 44만 원

청년 한부모 수당 20만원

부모급여 50만 원

아동수당 20만 원

합하면 약 334만 원이다.


이 돈은 세금을 내고 받는 월급이 아니라 비과세 복지급여다.

세금을 내는 근로소득으로 환산하면 월 400만 원 가까운 소득, 연봉으로는 4,800만 원 수준이다.


여기에 끝이 아니다.

의료급여, 푸드뱅크 식료품, 각종 바우처 같은 현물 복지도 추가로 제공된다. (이렇게 지원이 이렇게 많은데 어떤 한부모가 일하겠냐고) 

여하튼, 그렇게 지원금이 많은데도, 

그런데도 20개월 아이가 영양결핍으로 사망했다.


이 사건은 복지 부족이 아니라 복지 시스템의 실패를 보여준다.


첫째, 아동 방임을 감지하지 못했다.

아이 상태가 극단적으로 악화될 때까지 시스템은 아무 경고도 울리지 않았다.


둘째, 현장 모니터링이 없었다.

현금을 보내는 행정은 있었지만, 아이가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셋째, 현금 중심 복지 구조의 한계다.

돈은 지급되지만 그 돈이 아이에게 쓰이고 있는지 확인하는 장치는 거의 없다.

그래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정책은 같은 말을 반복한다.


복지 인력을 늘리자.

사회복지사 인건비를 올리자.

생계급여를 더 올리자.

현금 지원을 더 확대하자.


하지만 이번 사건이 보여준 것은 하나다.

돈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다.

책임 있는 시스템이 아이를 지킨다.

복지는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정책이 아니다.

아이의 생명과 안전을 끝까지 확인하는 보호 시스템이어야 한다.


지금 한국 복지는 여전히 묻지 않는다.

“얼마를 줄 것인가”만 묻고

“아이를 누가 확인할 것인가”는 묻지 않는다.


이 질문을 바꾸지 않으면

복지 예산이 아무리 늘어나도

같은 비극은 계속 반복될 것이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514
목록
2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아윤채X더쿠] #여름두피쿨링케어 ‘리밸런싱 스파클링 에센스’ 체험단 (100인) 55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8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선공개] 내 멤버의 비즈니스를 보는 방법 🫣 10년 만에 돌아온 아이오아이 여전히 깨 발랄함 💘 | 아니 근데 진짜! | SBS
    • 14:45
    • 조회 11
    • 이슈
    • 트위터에서도 슬슬 반응 오는 듯한 중소 여돌 하이라이트메들리.twt
    • 14:45
    • 조회 36
    • 이슈
    • 축의금 대신 커피 한 잔…"4일 내내 결혼식 했어요"
    • 14:44
    • 조회 253
    • 이슈
    • 씨네21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그래봤자 영화, 그래도 영화 (모자무싸 평론)
    • 14:42
    • 조회 126
    • 이슈
    1
    • 한 여성이 개가 자신의 아파트를 찾도록 도와주기 위해 엘리베이터의 모든 버튼을 눌렀다
    • 14:40
    • 조회 783
    • 이슈
    10
    • '근로'하던 나를 '노동'하는 놈으로 만들어놨네...
    • 14:37
    • 조회 2386
    • 이슈
    55
    • 여행객들은 잘 모르는 캐나다의 맹수
    • 14:37
    • 조회 454
    • 이슈
    4
    • 이전의 오디션과는 차별점이 뚜렷하다는 프로그램.jpg
    • 14:33
    • 조회 1163
    • 이슈
    6
    • 이소라 홍진경 프랑스 파리 현지 모델 에이전시에 메일 보낸 결과........JPG
    • 14:33
    • 조회 4426
    • 이슈
    58
    • 10년전 오늘 발매된, 아이오아이 "똑똑똑"
    • 14:23
    • 조회 92
    • 이슈
    • 생후 한달 된 경주개 동경이.gif
    • 14:19
    • 조회 2283
    • 이슈
    23
    • 여자들 새 출발할 때 머리 바꾸는거 이해못하는 남자 연예인.jpg
    • 14:18
    • 조회 2383
    • 이슈
    4
    • 본인이 지디라는 추성훈.jpg
    • 14:17
    • 조회 1216
    • 이슈
    2
    • 요즘 이런 형태로 에그타르트 만들어 내는 베이커리 늘고있는데, 이 모양 에타는 99프로 시판생지입니다.
    • 14:14
    • 조회 3825
    • 이슈
    30
    • 공주 신관동 메가커피 음주운전 사건
    • 14:14
    • 조회 1770
    • 이슈
    7
    • 황후와 공작부인
    • 14:13
    • 조회 968
    • 이슈
    2
    •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다는 하이에나의 체격
    • 14:10
    • 조회 1630
    • 이슈
    21
    • 사람과 포옹하는 게 이불 속에 6시간 들어 있는 것만큼 정신 회복에 좋대
    • 14:08
    • 조회 3105
    • 이슈
    34
    • 토쿠노 카키치(得能佳吉)와 토쿠노 유우시(得能勇志)를 파묘해봄
    • 14:07
    • 조회 1539
    • 이슈
    27
    • 남에 결혼식 쳐들어가 깽판치고 그걸 배경삼아 사진찍었다는 코스어들.twt
    • 14:04
    • 조회 3594
    • 이슈
    1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