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집 못 보여줘” 문 잠근 세입자에 다주택자 속수무책 [부동산360]

무명의 더쿠 | 03-13 | 조회 수 2224

“세입자가 일주일에 딱 한 번 시간을 정해서 그때만 문을 열어줍니다. 그것도 집주인이 사정해서요. 5분만 늦어도 못 봐요. (노원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유예 종료를 앞두고 빨리 집을 팔아야하는 집주인과 임대차 계약 연장을 원하는 세입자 간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 또다른 공인중개사는 “세입자는 어떻게든 버텨서 오래 사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협조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매수인·세입자·매도인 사이에 낀 저희 입장도 난감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임차인으로선 세 살고 있는 집을 임대인의 거래를 위해 보여줄 법적 의무는 없다. 게다가 최근 전·월세 가격이 오르고 매물도 줄면서, 매매 거래 시 실거주해야만 하는 서울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선 더 불리한 조건에 임대차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올해 5월 9일 이후 최초 계약 만료일이 도래하는(연초 계약갱신청구권 사용한 경우 제외) 세입자는 해당 주택이 팔리면 갱신권을 쓰지 못하고 이사를 나가야 한다. 새 집주인이 실거주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입자 협조가 어렵자 현장에서는 매수를 고민하던 이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무주택자인 20대 김모씨는 “어렵게 보러 간 집이 있었는데 세입자가 계속 눈치를 줘서 제대로 살피지도 못하고 나와야 했다”면서 “집도 안 보고 덜컥 계약할 만큼 부자도 아니고 입주 시점까지 고생할 거 같아 세입자 협조가 잘 되거나 공실인 집 위주로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임대차3법과 다주택자 중과유예 종료 등을 중심으로 매수인·세입자·매도인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매도인은 절세를 위해 팔아야 하고 (집주인이 실거주가 불가해) 계약갱신청구권을 5월 9일 이후 쓸 수 있는 세입자는 거래가 불발되는 게 유리한 것”이라며 “혹시나 매물을 보지 않고 계약하는 경우 이후 권리관계나 집의 하자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책임 소재 등에 대해 면밀히 챙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612728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8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힌스 X 더쿠💖 힌스 NEW 립 글로스 신개념 미러광 글로스 체험 이벤트! 17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과하게 감사나 호의를 표하는 사람을 경계하는 이유
    • 04:43
    • 조회 488
    • 이슈
    4
    • 실시간 우승확률 뒤집힌 프리미어리그
    • 03:46
    • 조회 1534
    • 이슈
    14
    • 고양이라고 마징가귀 하는거 제법웃겨
    • 03:42
    • 조회 1439
    • 이슈
    11
    • 강아지 털빨인이유
    • 03:37
    • 조회 830
    • 유머
    7
    • 나는 이장원이 여러분 반려 고양이 반려 강아지 없어도 괜찮아요 저희 페퍼톤스가~ 하길래 오 반려밴드 반려토끼 이런 얘기 하려나? 했는데 “반려 딴따라”
    • 03:34
    • 조회 797
    • 이슈
    5
    • [단독] “구성” 말했다고…“미국이 제공하는 하루 50~100쪽 대북정보 끊겨”
    • 03:28
    • 조회 1460
    • 기사/뉴스
    8
    • 15년 전 오늘 발매된_ "피노키오 (Danger)"
    • 03:25
    • 조회 162
    • 이슈
    4
    • 4년째 유지어터인 원덬이 꾸준히 먹고 있는 식단 모음 2
    • 03:22
    • 조회 1504
    • 이슈
    47
    • 샌프란시스코에서 리스본으로 가는 비행기 조종석 창가 풍경
    • 03:05
    • 조회 1638
    • 이슈
    6
    • 일본에 화, 수요일 심각한 황사가 올 것 같다네
    • 02:49
    • 조회 3181
    • 이슈
    21
    • [모자무싸] 분노, 절망, 슬픔이 90% 정도고 간절함이 조금 뒤섞인 감정인데 이걸 뭐라고 해야 될까요?
    • 02:38
    • 조회 1172
    • 이슈
    2
    • 실제로 해보면 신기한 눈 맹점 테스트
    • 02:36
    • 조회 2163
    • 이슈
    18
    • 기다렸던 주말 어떻게 보내셨나요
    • 02:36
    • 조회 737
    • 유머
    4
    • 일뽕의 수준이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느낄 때
    • 02:33
    • 조회 2129
    • 이슈
    14
    • 바이에른 뮌헨,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 02:30
    • 조회 530
    • 이슈
    6
    • [맨시티 vs 아스날] 경기 종료! 맨시티가 승점 6점짜리 경기 승리하면서 이제 아스날과의 승점차는 단 3점
    • 02:27
    • 조회 548
    • 이슈
    17
    • 라이즈 소희는 뜨또 go baby 못 부르는구나...(케톡펌)
    • 02:24
    • 조회 1903
    • 유머
    12
    • [맨시티 vs 아스날] 하베르츠 헤더 윗그물 ㄷㄷㄷ
    • 02:24
    • 조회 276
    • 이슈
    3
    • 홈캠에서 집사 목소리가 들렸을 때 고양이들 반응
    • 02:21
    • 조회 1944
    • 이슈
    12
    • 공승연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 02:19
    • 조회 1737
    • 이슈
    10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