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진의 치밀한 계획 아래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 온유는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서빙을 도왔다. 김정난은 처음에 “종업원이 참 잘생겼다”, “아이돌 같다. 약간 온유 닮지 않았냐”며 감탄했다. 하지만 정작 눈앞의 인물이 본인이 그토록 아끼는 ‘최애’ 온유임을 알아채지 못했다.
온유가 정체를 밝히며 인사를 건네자 김정난은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그는 “미쳤나 봐, 너희들 진짜 이럴 수 있냐”며 제작진에게 장난 섞인 원망을 보냈고, 온유를 향해선 “잘생긴 건 여전하다”며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약 12년 전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정난은 샤이니의 열혈 팬임을 자처하며 온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30대 중반이 되어 다시 만난 온유를 보며 김정난은 “네가 38살(구 나이)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내 눈엔 아직도 아기 같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정난은 최근 다른 아이돌 그룹(방탄소년단)을 응원한다는 기사가 나며 불거진 ‘탈덕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그는 “지조를 버리고 탈덕한 게 절대 아니다. 고양이가 아파서 덕질을 잠시 못 했을 뿐, 마음이 멀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해 온유를 미소 짓게 했다.
온유는 지난 9일 발매한 신곡 ‘터프러브(Tough Love)’의 한 소절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식당 안을 가득 채운 온유의 독보적인 음색에 김정난은 “역시 내가 좋아하는 소리의 컬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난은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큼 행복하다”며 온유의 성공적인 컴백과 건강을 기원하며 훈훈하게 만남을 마무리했다.
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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