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현직검사 '쿠팡수사 지휘부' 맹비난…"동료들 노고 한순간 빛 바래"

무명의 더쿠 | 13:28 | 조회 수 874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당시 지휘부였던 엄희준 검사. 〈사진=JTBC 보도화면〉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당시 지휘부였던 엄희준 검사. 〈사진=JTBC 보도화면〉

현직 검사가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수사했던 당시 지휘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부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박대범 부장검사는 어제(10일) 오후 검찰 내부망에 '쿠팡 사건, 공정 외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웁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박 검사는 "수사와 결정 과정이 '공정의 외관'을 갖추었을 때 비로소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상설특검 공소장에 기재된 쿠팡 사건 처리 과정을 보면 수사팀이 이 금과옥조를 소홀하게 여긴 것은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뼈아픈 대목은 지휘부의 조급함"이라며 "어떤 사정이 있었기에 부장검사를 설득하거나 협의하려는 노력을 생략한 채 '부장검사 패싱'이라는 무리수를 둬야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당시 지휘부였던 김동희 검사. 〈사진=JTBC 보도화면〉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당시 지휘부였던 김동희 검사. 〈사진=JTBC 보도화면〉

사건을 지휘한 대검 간부가 쿠팡 측 김앤장 변호사와 접촉한 정황에 대해선 "진실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검찰, 대형 로펌, 거대 자본의 카르텔이 실재한다는 세간의 의심에 가시적 근거를 제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밤낮없이 기록과 씨름하며 정의를 실현하려 노력하는 대다수 선후배, 동료 검사들의 노고는 일부 구성원의 이러한 모습으로 한순간 빛이 바랬다"고 한탄했습니다.

박 검사는 "돌다리를 두들기듯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최대한 잡음 발생 여지를 남기지 않도록 인내를 가지고 처리했어야 할 중요 노동사건"이라며 "사건처리의 방식이 적정했는지까지 함께 고민해봤으면 한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문지석 당시 부장검사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문지석 당시 부장검사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해당 글의 당사자인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는 같은 날 "당사자로서 겸허히 반성한다"며 "국민들 눈에 부천지청 지휘부가 자본 권력과 유착한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도 동감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문지석 당시 부장검사가 제기했던 의혹 어느 것도 특검에 의해 인정되지 않았다"며 "공판 과정에서 저희가 이례적인 조치를 취한 경위와 이유를 소상하게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https://v.daum.net/v/20260311105339958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3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WOODZ(우즈) 'Human Extinction' M/V Behind The Scenes
    • 19:21
    • 조회 3
    • 이슈
    • 윤후가 부르는 아빠노래 - 미워도 다시한번
    • 19:21
    • 조회 37
    • 이슈
    • [WBC] 야구 인스타툰 작가가 그린 한국 국가대표 만화.jpg
    • 19:20
    • 조회 294
    • 이슈
    • 일본에서 디즈니 프린스 존잘 순위 투표했는데
    • 19:20
    • 조회 142
    • 유머
    2
    • 1200만 돌파 ‘왕사남’ 장항준 “♥김은희가 경거망동하지 말고 말조심하라고”(뉴스헌터스)
    • 19:19
    • 조회 210
    • 기사/뉴스
    • [단독] 청와대, ‘사시 일부 부활’ 검토…연 50~150명 별도 선발
    • 19:18
    • 조회 537
    • 정치
    16
    • 작화 담당 작가 바뀌고 난리난 주술회전 주인공 얼굴.jpg
    • 19:17
    • 조회 1178
    • 이슈
    25
    • 보그 닷컴이 추천하는 2026년 부츠컷 청바지
    • 19:12
    • 조회 982
    • 이슈
    7
    • 살롱드립 3월 라인업 공개 (비&김무열&위너 이승훈,박민영&위하준,투바투 수빈&연준)
    • 19:12
    • 조회 636
    • 이슈
    5
    • 후이바오🩷🐼 루이웅니가 가면 나도 간다~💜🐼
    • 19:10
    • 조회 775
    • 유머
    18
    • 오랫동안 고양이가 물을 마시는 걸 보지 못해서 걱정이 된 주인
    • 19:10
    • 조회 851
    • 유머
    4
    • "엄마" "아빠" 저 못생겼어요?
    • 19:09
    • 조회 1655
    • 유머
    16
    • "김치 유산균이 몸속 유해한 나노플라스틱 배출시켜"
    • 19:09
    • 조회 1474
    • 기사/뉴스
    33
    • [WBC] 개꿀잼 매치만 남은 내일 조별 마지막 경기
    • 19:09
    • 조회 803
    • 이슈
    5
    • 뒤늦게 한 인피니트 성규 오버드라이브 앙탈 챌린지
    • 19:09
    • 조회 151
    • 유머
    2
    • 오늘 역대급 실수 2번하고 16분만에 교체된 토트넘 골키퍼
    • 19:06
    • 조회 1407
    • 이슈
    18
    • 아이유 ‘을의 연애’ Live Clip (With 우즈)
    • 19:06
    • 조회 230
    • 이슈
    3
    • 김선태, 롤모델은 침착맨? 채널 확장 대비해 엘베 있는 사무실 구해 [RE:뷰]
    • 19:05
    • 조회 994
    • 기사/뉴스
    6
    • HOT한 냉부 스타셰프 식당에서 특급 비법 전수 받기 👩‍🍳 ㅣ 누와 레스토랑ㅣ워크돌ㅣ프로미스나인 지원, 중식여신 박은영
    • 19:02
    • 조회 206
    • 이슈
    • 프차 크림 커피 3대장
    • 19:02
    • 조회 2030
    • 유머
    2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