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의 한정판 과자 ‘촉촉한 황치즈칩’이 뜨거운 인기로 품귀 현상을 일으키자 정상가의 5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곧 판매가 종료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재기에 나선 소비자도 늘고 있다.
쿠팡에서 10일 오리온 촉촉한 황치즈칩 16개입(320g) 1상자는 2만5100원에 판매 중이다. 정상가(롯데마트 기준) 4480원의 5.6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네이버·G마켓 등 다른 이커머스에서도 1만5000원 이상의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이 과자는 기존의 ‘촉촉한 초코칩’을 치즈맛으로 변형한 제품으로, 지난달 봄 시즌 한정으로 출시됐다. 고소하고 진한 치즈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급속도로 늘자 판매자들이 웃돈을 얹어 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건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제품을 사기 위해 ‘황치즈칩 투어’를 떠나는 소비자들도 나타났다.
직장인 백모(32)씨는 “평소 치즈맛을 좋아해 신제품이 나오면 꼭 사먹어보는 편인데 황치즈칩은 유달리 치즈맛을 잘 구현했다”며 “더 사먹고 싶은데 구할 수가 없다. 한정판매라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SNS의 영향으로 입소문이 빨라지면서, 과자가 품귀 현상을 빚는 일은 점점 잦아지고 있다.
계속해서 팔아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빗발치는 데 따라 오리온은 재생산 여부를 검토 중이다. 최근 열흘간 오리온 고객센터로 접수된 상시판매 요청만 100여건에 달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직 상시 판매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소비자 반응 및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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