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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쓰레기 가방에 닿았다"…백화점서 '세탁비 소동'

무명의 더쿠 | 03-10 | 조회 수 3731

수원시내 백화점에서 한 고객이 환경미화원의 청소용 가방과 부딪혔다는 이유로 세탁비와 정신적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며 약 1시간 가까이 소동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해당 백화점 지하 식품 매장을 찾은 방문객 A씨는 환경미화원 옆을 지나가던 중 환경미화원이 사용하는 ‘청소 가방’과 부딪혔다며 백화점 측에 항의했다. A씨는 동행인과 함께 방문한 상태였으며, 본인이 아닌 동행인이 청소용 가방과 부딪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쓰레기통으로 사용하는 가방에 부딪혀 옷이 오염된 것 같다”, “어떻게 할 거냐”,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 등의 말을 하며 언성을 높였고 세탁비를 청구했다. 또 “이대로 가면 백화점에 타고온 자동차 카시트도 오염된다”며 카시트 세척 비용과 정신적 피해보상금도 요구했다.

문제가 된 물건은 미화원들이 매장 쓰레기통이 5분의 1가량 차면 비닐째 담아 옮길 때 사용하는 부직포 소재의 보관용 가방이다. 물리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A씨가 같은 말을 반복하며 상황이 길어졌고, 환경미화 용역업체 관리자까지 나서 약 1시간 가량 대응이 이어졌다.

결국 폐점 시간이 임박하자 용역업체 측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20만원을 합의금 명목으로 지급하고 상황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역업체 관계자는 “사건 당일 많은 방문객으로 매장이 붐비던 상황이었으며, 사건 장소가 CCTV 사각지대였던 탓에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겉으로는 손님의 옷이 오염되거나 상해가 있어 보이지 않았지만 폐점 시간이 임박해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60310192016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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