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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종결권은 우리 손에”…‘항전 의지’ 더 강해졌다

무명의 더쿠 | 03-10 | 조회 수 357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의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이후 이란 지도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 정권이 새로운 구심점 모즈타바를 중심으로 결집하면서 대미 강경 기조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 산하 통신사 타스님에 따르면 알리 모하마드 나이니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전쟁 종결에 대한 주도권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나이니 대변인은 “현재 이란의 미사일은 전쟁 초기보다 더 강력해지고 크기도 커졌으며 탄두 무게는 1t이 넘는다. 이는 미·이스라엘 기지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며 공격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속적으로 공격한다면 적대 세력과 그 동맹국에 단 1ℓ의 석유도 수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니 대변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고 밝힌 직후 나왔다. 나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전쟁에서의 수치스러운 패배 이후 범죄자 트럼프 대통령은 교활함과 기만술을 이용해 전쟁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카말 카라지 이란 최고지도자 외교정책 고문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 “더 이상 외교적 해결책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사람을 속이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우리는 두 차례 협상 과정에서 그것을 직접 경험했고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그들은 우리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부족 등 경제적 압력이 커지고 있는데, 전쟁이 계속된다면 이러한 압박은 더욱 커지고 다른 나라도 개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주변 걸프국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모즈타바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강조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번 선출은 국가적 단결을 강화하고 이란이 적들의 음모에 맞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지도부 아래 이란이 지속적인 독립, 과학기술 발전, 광범위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대리세력 ‘저항의 축’도 잇따라 모즈타바 선출에 대한 축하 성명을 발표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전날 모즈타바의 선출에 관해 “진심으로 축하와 축복을 전한다”며 “우리는 이 축복받은 길에 대한 충성을 새롭게 다짐한다”고 밝혔다. 예멘 후티 반군도 전날 성명을 통해 “모즈타바 선출은 이란과 국민의 적들에게 가해진 강력한 일격”이라고 밝혔다.

전날 모즈타바의 선출이 발표된 이후 테헤란 곳곳에서는 모즈타바의 선출을 축하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란 정부는 선출 소식이 알려진 후 국민들에게 모즈타바 지지 시위에 참석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모즈타바의 지지자 수천명이 엥겔랍 광장에 모여 모즈타바에게 충성을 맹세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여론 탄압 조치도 이어가고 있다. 이란 검찰총장실은 전날 해외에 거주하는 이란인들이 미·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경우 재산 몰수 및 기타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모니터링 업체 넷블록스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미·이스라엘의 공습이 개시된 지난달 28일 이후 인터넷을 차단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32444?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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