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입양 딸 상견례서 “제가 특이해 걱정…”사돈도 눈물 쏟았다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홍석천은 과거 친누나의 두 아이를 자신의 법적 자녀로 입양한 바 있다. 그는 “처음에는 입양까지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혼한 누나가 새출발하는 데 아이들이 짐이 되면 어쩌나 싶었다”며 “아이들은 내가 맡을 테니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남편을 피해 밤중에 아이들과 피신할 수밖에 없었던 누나의 상황을 언급하며 조카 입양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딸 역시 홍석천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아빠로 인정한 건 오래전부터였다”며 “삼촌이 아빠라고 듣고 싶어 하면 그렇게 부를 생각이었다. 삶이 그날 이후 완전히 달라졌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었다. 입양된 것을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상견례를 앞둔 홍석천은 “대통령을 만나도 안 떨리는데 사돈을 만나는 건 긴장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막상 자리에선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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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대화가 오가는 중 홍석천은 “딸아이가 표현은 안 하지만 혼자 슬픈 구석이 있을 것”이라며 “예비 사위가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라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딸은 울컥한 듯 휴지로 눈물을 닦았다.
또 홍석천은 “제가 다른 걸로도 유명하다. 혹시 그 의미를 이해하시냐”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홍석천이 사돈이 되는게 혹시나…”하며 망설이자 사돈 측은 “요즘은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다른 생각이 들지도 않았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홍석천은 사돈에게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조금 특이한 사람이라 두 분께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우리 딸을 예쁘게 받아주시길 기도한다”고 눈물로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들은 사돈 측 역시 눈물을 보이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안사돈은 “홍석천의 눈물을 봤을 때 진정한 아빠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식을 키워본 경험이 없으신데도 조카를 진정한 내 딸로 받아들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또한 홍석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은 큰 방패다. 해결해야 할 숙제고...”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위가) 지금까지는 숙제가 하나 더 늘어난 것 같은데, 나중에는 방패가 될 것”이라고 미소지었다.
이현경 기자
https://v.daum.net/v/2026031011070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