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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 마디에 국내 증시도 들썩…코스피 5% 상승 출발

무명의 더쿠 | 03-10 | 조회 수 570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가 5%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종식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동 정세 불안 지속에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1.13포인트(4.21%) 오른 5473.0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17% 오른 5523.21에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간밤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중동 긴장 고조로 장중 배럴당 120달러를 넘보며 급등했던 국제유가도 전쟁 완화 기대와 주요 7개국(G7)의 비축유 방출 가능성 언급에 상승폭을 반납, 뉴욕증시 마감 무렵에는 배럴당 80달러대로 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39.25포인트(0.50%) 오른 4만7740.8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5.97포인트(0.83%) 상승한 6795.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8.267포인트(1.38%) 오른 2만2695.94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 속에 장중 급등했다가 주요 7개국(G7)의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거론되자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8% 오른 배럴당 98.96달러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3% 상승한 배럴당 94.77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브렌트유와 WTI는 아시아 시장에서 각각 배럴당 119.5달러와 119.48달러까지 치솟으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후 G7이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언급하자 급등분을 반납해 뉴욕증시 마감 무렵에는 브렌트유가 88.42달러, WTI가 84.94달러로 모두 배럴당 9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가능성 언급이 국제유가 하락 트리거로 작용한 가운데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 강세, 코스피 야간 선물 +7.2% 급등 등을 반영하며 반도체를 비롯한 전일 낙폭 과도했던 종목을 필두로 급등세로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이은 주가 급락을 겪는 과정에서 역설적으로 국내 증시는 주요국 증시 대비 극단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가에 상당부분 선반영했다는 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실제로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8.4배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6.3배)를 제외하면 역사적 하단에 근접해있는 상태”라고 짚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3152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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