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오세훈, 안 될 선거에는 안 나가…서울시장 선거 해보나마나"

홍준표 전 대구시장. 경기일보 DB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 접수를 하지 않은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를 두고 “서울시장 선거는 해보나마나”라고 평가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될 선거에는 나가지 않는 게 오세훈 시장의 특징이다. 지난번 윤석열 탄핵 대선에도 안 될 것 같으니 나서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8년 4월 지방선거 때 트럼프까지 가세한 위장평화 회담에 서울시장 후보에 나서겠다는 사람이 없었다"며 “유일하게 경쟁력이 있던 오세훈 전 시장을 영입하기 위해 김성태 원내대표가 백방으로 뛰었으나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갔던 오세훈 전 시장은 끝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 4선할 때는 언제나 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설 때였고 당 분위기가 좋았을 때였는데 지금은 2018년 4월 지선 만큼 당 분위기뿐만 아니라 당선 가능성도 희박한 서울시장 선거이다보니 탈출구로 삼는 게 당 노선 변경이라는 거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도 우여곡절 끝에 대구에 내려가 있던 김문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공천 했으나 박원순, 안철수와 3자 구도에서 2등으로 그쳤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끝으로 “그렇게 서울시장 하고 싶던 나경원 의원도 발 빼고, 안철수 의원도 발 빼고, 오세훈도 발 빼는 것을 보니 서울시장 선거는 해보나마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 5일부터 전날(8일) 오후 6시까지였던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자 접수 기간에 신청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 측은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던 나경원 의원과 신동욱 의원도 같은 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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