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보, 대출 안 나와…월세로 가자” 서울 새 입주 아파트 ‘월세 비중’ 70% 육박
786 4
2026.03.09 19:00
786 4

[연합]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최근 전세의 월세화 속도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새로 준공한 입주 아파트의 월세 계약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6·27 대출 규제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일부 새 아파트 단지는 전월세 계약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연합뉴스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에서 입주한 새 아파트 4개 단지의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계약 비중이 평균 60%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체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5.8%인 것에 비해 14%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갱신 계약을 제외한 신규 계약의 월세 비중이 50%에 달한 것과 비교해서도 10%포인트 높다.

이처럼 새 입주 단지의 월세 비중이 높은 것은 정부의 가계부채관리 방안으로 전세자금대출 문턱이 높아진 데다 6·27 대출 규제에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을 금지한 영향이 크다.

과거에는 입주아파트의 경우 집주인인 분양 계약자가 건설사로부터 소유권 이전을 받기 전에 임대를 놓고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으로 분양 잔금을 치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입주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전세 비중이 높은 것이 관례였는데, 6·27 규제로 이런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막히면서 임차인이 부족한 전세금을 월세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실제 6·27대책 이전인 2024년 하반기에 입주한 서울 지역 4개 단지의 임대차 계약을 분석한 결과 입주 초기 전월세 계약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73%에 달했다. 반대로 월세는 27%에 불과했다.

이는 2024년 하반기 서울 아파트 전체 임대차 계약의 월세 비중이 평균 43%, 신규 계약의 월세 비중은 평균 45%인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입주 단지의 월세 비중이 낮았던 것이다.

2024년 8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1045가구)와 같은 해 10월 입주한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572가구)는 12월까지 월세 비중이 각각 27%, 28%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6·27 규제가 시행된 후 작년 11월에 입주가 시작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4천321가구)는 월세 계약이 69%에 달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입주한 서울 성동구 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958가구)은 월세가 58%를 차지했다.

6·27 규제를 전후해 전월세 계약과 입주가 시작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3천307가구)는 6·27 규제 시행 전 전월세 계약에서 월세 비중이 39%(전세 61%) 수준이었으나, 대출 규제 시행 후 월세 비중은 입주 지정기간 내인 8월 말까지는 43%, 9월 이후부터 작년 말까지는 60%로 높아졌다.

서초구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1주택자는 물론 무주택자도 전세자금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진 데다 입주 초기 집주인도 분양 잔금을 내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지 않는 세입자와의 계약을 선호하다 보니 임차인은 전세금 부족분을 월세로 돌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전세금은 높은데 전세자금대출도 강화되면서 반전세 계약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10800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50 03.09 30,0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0,7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5,1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7,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5621 정보 서울시 BTS(방탄소년단) 2026 컴백쇼@서울 3.21.(토) 광화문광장 일대 공연 관람 안내 06:21 151
3015620 유머 먹이를 놓고 싸우는 개빡친 달팽이들 06:18 162
3015619 이슈 오늘로써 1년 故 휘성 2 06:02 615
3015618 정보 부시시 반곱슬을 곱슬로 만드는 방법 8 05:45 1,001
3015617 유머 ??? : 과자가 건조해서 그런가 건조하고 못생기게 살쪄요 2 05:43 710
3015616 이슈 야옹이가 젤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보여주는 찐 애정 2 05:30 977
3015615 유머 말 잘 듣는데 안 듣는 빌라 주민들.jpg 11 05:24 2,294
3015614 유머 개미친 어제오늘 하루 원유 차트 무빙 6 05:20 1,190
3015613 유머 친아들까지 도륙한(ㄷㄷ) 역대급 빌런 '조선 왕'이 Lv.999 제일검을 건드리면 벌어지는 일 3 05:04 930
3015612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75편 5 04:44 165
3015611 유머 여성의 날에 “남성용 자동차”를 발표한 포드 자동차 🚙 11 04:43 1,555
3015610 이슈 위트컴 WBC 팀코리아 하울 영상 3 04:21 1,457
3015609 이슈 의사가 말하는 무쓸모 영양제 119 03:56 16,281
3015608 이슈 블랙핑크 'GO' MV 비하인드 쇼츠 로제 & 리사 1 03:52 533
3015607 이슈 [WBC] 이번대회 좋으면서 심난한 두 사람 7 03:39 3,001
3015606 이슈 원덬기준 sm 옥구슬 음색의 계보를 이어나갈것같은 하투하 멤버.x 15 03:34 1,535
3015605 이슈 망명 신청한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주장에 대한 새로운 과거 4 03:30 2,191
3015604 이슈 Love Fiction - 울랄라세션 5 03:28 425
3015603 유머 9년째 찐사덕질을 이어오고 있는 일본의 성우 오타쿠.jpg 3 03:12 949
3015602 이슈 아침에 막내 키야 학교 보내는데 진심인 키키 언니들 6 03:05 1,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