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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추행 논란’ 한지상, 성균관대 수업 한 번 하고 짐 쌌다… 임용 전격 취소

무명의 더쿠 | 15:33 | 조회 수 3198
항의 대자보 붙은 후 6일 만에 임용 취소 결정

교수진 “엄격한 윤리적 기준과 감수성 안에서 교육을 이끌 것”


https://img.theqoo.net/YbQuer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가 배우 한지상씨의 강사 임용을 철회했다. 성추행 논란이 있는 배우를 임용했다는 소식에 학생들이 항의 대자보를 붙인 지 6일 만이다.


2026학년도 1학기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1학년 필수 과목인 '보이스' 수업의 강사로 한지상씨가 임용된 사실이 알려지자, 3일 성균관대 학내에는 이를 규탄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를 작성한 '사건을 통감하는 성균관대학교 학생 일동'은 한씨의 논란을 언급하며 "교수자와 학습자의 관계는 배우와 관객의 관계보다 훨씬 밀접하며, 명백한 위계가 존재한다"고 역설했다. 또 "학교는 단순히 해당 교수자가 성균관대학교 졸업생이고, 현역 활동 경력을 가진 배우였다는 이유만으로 학생들을 안전하지 못한 강의실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규탄했다.


이후 한씨의 임용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자, 뮤지컬 팬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일었고, 5일 SNS상에서 '우리는 안전한 공간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제목의 연대 서명 움직임까지 시작됐다. 연대 서명 주최자 측에 따르면 9일 13시 40분 기준 4389명의 사람이 연대 서명에 함께했다.


그러자 9일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교수 일동은 학과 홈페이지에 입장을 내 한씨의 임용 취소 소식을 알렸다.


교수진은 임용 심사 과정에서 한씨의 과거 논란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당시 강제 추행이 없었다는 점이 최근 여러 차례 사법기관에서 입증되어 공소장에 명시된 점, 이 일에 대한 여론 악화로 배우가 오랫동안 여러 피해를 본 점, 한 번의 일로 한 인간의 삶 전체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매장되는 풍토에 대한 문제의식을 교수들 간 공유했다"며 임용 과정을 해명했다.


그러나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교수진은 향후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학교의 교육 환경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다면 최선을 다해 문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더 엄격한 윤리적 기준과 감수성 안에서 교육을 이끌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익명의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재학생은 "학교에서 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조치를 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여성신문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으로 그는 "사실 저희는 굉장히 운이 좋은 경우였다고 생각한다"며 "연대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셨고, 그 노력을 학교 측에서도 인지해 주신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저희뿐만이 아닌 예술대학의 여러 학과는 특유의 소수성, 폐쇄성으로 인해 이런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가 묻히곤 한다. 이분들에게도 부디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사례가 이렇게 침묵하고 있던 학생들이 용기를 갖게 되고 대학교 측에서도 성범죄와 강사 임용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김현희 교수는 여성신문에 "한지상 배우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이런 지점은 전혀 없었고, 그것들에 대한 승인 절차는 충분히 다 거쳤다"면서 "(임용 취소한 것은) 학교 상에서 학생들이 분분하고 그것으로 인한 피해를 학생들이 더 이상 볼 수 없어서 교수들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https://img.theqoo.net/fDnTRs


한씨는 지난 5일 한 번의 수업을 이미 진행한 상태다. 수업을 진행할 강사가 중도 임용 취소된 상황에 대해 김 교수는 "다른 선생님으로 교체해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10/000013459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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