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9일 “그렇게 서울시장 하고 싶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발빼고, 안철수 의원도 발빼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발빼는 걸 보니 서울시장 선거는 해보나마나 아닌가”라며 오는 지방선거 판도를 분석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2018년 4월 지방선거 당시를 복기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2018년 4월 지방선거때 트럼프까지 가세한 위장평화 회담에 서울시장 후보에 나서겠다는 사람이 없었다”며 “유일하게 경쟁력이 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영입하기 위하여 김성태 원내대표가 백방으로 뛰었으나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갔던 오세훈 전 시장은 끝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안 될 선거에는 나가지 않는게 오세훈 시장의 특징이다. 지난번 윤석열 탄핵대선에도 안 될 거 같으니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 4선할 때는 언제나 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설 때였고 당 분위기가 좋을 때였는데, 지금은 2018년 4월 지선만큼 당 분위기뿐만 아니라 당선가능성도 희박한 서울시장 선거이다보니 탈출구로 삼는게 당노선 변경이라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 측은 이날 언론 공지문을 통해 “오 시장은 지난 7일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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