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란 전쟁 '코스피 폭락' 앞세운 KBS…내부서도 "이해 힘들다"
33,110 154
2026.03.09 10:26
33,110 154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34658?cds=news_media_pc&type=editn

 

KBS, 이틀 연속 ‘국내 증시 폭락’ 첫 순서로…“증시 소식이 전쟁의 고통보다 중요한가”

▲지난 4일 KBS '뉴스9' 시작 화면 갈무리
▲지난 4일 KBS '뉴스9' 시작 화면 갈무리

(중략)

지난 4일 KBS '뉴스9'는 <코스피 이틀 폭락에 1100포인트 날아가…5000선 후퇴> <일본도 원유 의존도 높은데 왜 코스피만?> 등 국내 증시 소식으로 뉴스를 시작했다. 코스피 하락, 국내 유가 상승을 가장 먼저 전한 뒤에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폭격을 이어가고 이란이 물러서지 않고 있다는 등 전쟁 관련 소식을 이어간 것이다.

같은 날 SBS '8뉴스'의 경우 비교적 앞단에 국내 증시와 유가 소식을 배치했지만 해당 리포트의 순서는 4~5번째로, 이를 가장 먼저 다룬 KBS와는 대비됐다.

MBC '뉴스데스크'는 <이스라엘 "이란 핵 시설 타격"..이란은 중동 최대 미군 기지 공격> <미 핵심 전략무기에 인공지능까지 총동원..중장기전 우려> 등 전쟁 상황을 보도한 뒤 12번째 순서 이후 국내 증시 상황을 다뤘다.
 

▲지난 4일 MBC '뉴스데스크' 시작 화면 갈무리
▲지난 4일 MBC '뉴스데스크' 시작 화면 갈무리
▲지난 4일 SBS '8뉴스' 시작 화면 갈무리
▲지난 4일 SBS '8뉴스' 시작 화면 갈무리

KBS는 지난 3일에도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코스피 폭락' 기사를 첫 번째 순서에 배치했다. 이를 두고 KBS 내부에서도 "증시 소식이 전쟁의 고통보다 중요한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지난 5일 자사의 관련 보도에 대한 성명을 통해 "증시 동향이 국민적인 관심사이긴 하지만 평화를 지향해야 할 공영방송이 전쟁의 고통보다 증시 소식을 먼저 전하는 것이 합당하냐"고 지적했다. 앞선 3일 보도에 대해서도 "KBS가 공영방송으로 국민의 안전에 더 높은 가치를 두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증시 하락에 교민 안전 소식이 밀렸다"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 KBS본부, 자사 전쟁 보도에 "타사보다 분량도 적었을 뿐더러 전황 전달하는 수준"

KBS본부는 이란 전쟁에 대한 자사 보도 전반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이 왜 침공을 시작했는지,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국제정치질서 속에서 이번 전쟁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의 주장이 무엇이며 실제는 어떠한지, 전쟁 당사국의 여론은 어떠한지 등을 입체적으로 보도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전쟁 발발 직후, KBS는 타사보다 보도 분량도 적었을 뿐더러 보도 내용도 입체적이기보단 단순히 전황을 전달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KBS본부는 줄기차게 낙하산 박민 이후 파우치 박장범에 이르기까지, KBS가 무너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KBS가 무너진다는 것은 단순히 시청률의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KBS 쌓아온 일하는 방식,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면서 "보도시사본부 수뇌부는 이번 이란전쟁 보도와 관련해 뉴스가치 판단에 문제가 없었는지 돌아보라"고 지적했다.

최근 국제 정세를 보도하는 국내 언론에 대해선 미국과 이스라엘 입장을 앞다퉈 인용하면서 본질을 회피하고 전쟁의 책임을 흐린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한국의 다수 언론이 이번 전쟁을 '공습' '공격' 등으로 표기하며 "전쟁을 납작하게" 만드는 한편, 우리 증시를 '폭격 피해자'인 것처럼 설정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강성현 성공회대 평화월딩연구소 소장은 본지에 일부 언론이 이번 전쟁 관련해 'K방산의 성과'를 부각하는 행태를 두고 "그 이면에 어린이들이 희생되는 피해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1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자민경x더쿠💚 저자극 5세대 필링 세럼 ‘닥터 스키니카 플러스 트러블 아웃 필링 세럼’ 체험단 모집📢 63 00:05 18,3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10,3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90,6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05,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93,1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1,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88,2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92,5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2,6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98,0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66,0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7407 이슈 오피셜히게단디즘 <Pretender> 멜론 일간 추이 6 16:17 182
3087406 유머 [KBO] 강아지들 울리는 야구팀 1 16:17 404
3087405 유머 땅을 잘 보셨던 할아버지 4 16:17 417
3087404 이슈 꽃다발과 잘 어울리는 박지훈.jpg 2 16:16 196
3087403 기사/뉴스 [속보] 1530원도 뚫렸다… 원달러 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 고공행진 3 16:16 207
3087402 정치 마포구는 눈 감아드릴게요 전임자 지우기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19 16:15 827
3087401 정치 용산구에 또 그 당이구나 14 16:14 942
3087400 이슈 월드컵 개막 D-7…예전만 못한 열기에 유통가 마케팅 신중모드 16:13 116
3087399 정치 김상욱 '광주 약속' 지킨다…'울산시장 당선증' 들고 5·18묘지 참배 10 16:13 451
3087398 이슈 태양+태용+로이킴+르세라핌, 뮤브(MUVE) 앨범 평점+한줄평 4 16:13 212
3087397 이슈 아마추어야구팬들이 뒷통수 맞은 이야기 3 16:13 429
3087396 이슈 차세계는 귀여우면 고함을 지르곤 해🤍 신서리 주접 차세계 아무도 못 이김ㅋㅋㅋ | 멋진 신세계 | SBS 4 16:12 336
3087395 이슈 나 하나 투표 안 한다고 결과가 바뀌어? 의 결말 24 16:11 1,751
3087394 이슈 팬들이 제발 풀버전 올려달라고 염불 외웠던 연습생 시절 댄스 커버 영상 올려준 신인 여돌 2 16:10 192
3087393 기사/뉴스 전소미 아빠, 한국인 아내와 결혼 당시 차별 고백 “아내가 많이 힘들어했다” 16:10 540
3087392 정치 참고로 추경호 뽑아준 대구 씹민은 702,421명이고 오세훈 뽑아준 서울 씹민은 2,501,865명임. 서울이 대구보다 3.5배 더 씹새끼들의 도시인 거임. 59 16:09 886
3087391 이슈 쇼츠요리 상상 vs 현실 3 16:08 425
3087390 기사/뉴스 [단독]사상 초유의 '투표지 대란', 첫 '50% 지침' 탓이었다 57 16:07 2,982
3087389 이슈 핑크머리가 찰떡인 것 같은 여돌.jpg 7 16:07 555
3087388 이슈 애교 부리는 아기백사자 루카 5 16:05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