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샤이닝' 빛낸 박진영의 얼굴, 영원한 첫사랑의 이미지
1,130 20
2026.03.09 08:52
1,130 20

MgNKnQ

배우 박진영이 모두의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며 안방극장을 연둣빛 설렘으로 물들였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요시리즈 '샤이닝' (극본 이숙연/연출 김윤진)은 서로의 인생을 비춰주는 빛이 되어가는 청춘들의 성장을 담은 드라마다. 박진영은 극 중 세상을 올곧게 바라보는 지하철 기관사 연태서 역을 맡아,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던 소년의 가장 찬란한 계절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태서는 강릉으로 전학 온 수능 준비생으로 첫 등장했다. 말수는 적지만 생활은 단정했고, 스스로 세운 기준 안에서만 머물던 그에게 모은아(김민주 분)라는 뜻밖의 존재가 스며들었다.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던 은아와 함께 시험을 준비하고 새벽 정류장에서 나란히 시간을 보내며, 태서의 견고했던 세계는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수능을 마친 뒤 즉흥적으로 떠난 서울 여행에서 두 사람은 한강을 마주하며 속마음을 나눴다. 기차 안에서 태서는 "이렇게까지 확실하지 않으면 시작도 안 했다"라는 담담하지만 묵직한 고백으로 진심을 전했다. 망설임과 결심이 교차하던 찰나, 조심스럽게 다가갔다가 다시 용기를 내어 맞춘 첫 입맞춤은 스무 살 태서의 기억 속에 가장 또렷한 점을 남겼다.

이후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태서의 모습도 전파를 탔다. 목표를 이뤄낸 성취감 속에서도 그는 균형을 잃지 않았지만, 은아와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앞에서는 기꺼이 서툴러지는 청춘의 얼굴을 보여줬다. 스무 살의 첫날 밤, 어둑한 방 안에서 서로의 숨소리에 가까워지던 순간은 혼자 버텨오던 태서의 시간이 '함께'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옮겨가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

박진영은 이번 작품에서 과한 힘을 빼고 절제된 감정선으로 연태서를 완성했다. 감정을 크게 터뜨리기보다 한 박자 늦게 반응하고, 말을 고르다 삼키는 찰나의 순간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며 인물의 결을 다졌다. 고백을 앞둔 기차 안의 공기, 손을 놓지 못하는 머뭇거림, 스무 살 밤의 어색한 공기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처음'이 지닌 떨림을 현실감 있게 전달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목표만을 향해 질주하던 소년이 누군가로 인해 속도를 조절하게 되는 과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박진영은 단순히 이상적인 로맨스 주인공이 아닌 현실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청춘의 얼굴을 완성했다. 화려함 대신 여백을 택한 그의 연기는 오히려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로부터 "만인의 첫사랑"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샤이닝'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박진영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박진영이 출연하는 '샤이닝'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2회 연속 방송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08/0000300883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06 03.09 59,3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3,9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3,1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0,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9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6902 이슈 자택 총격 당시 마당에 있었다는 리한나 (살인미수 기소) 08:36 65
3016901 기사/뉴스 "이 가격이면 해볼 만해요"…청약 통장 든 직장인 몰린 동네 [주간이집] 08:36 103
3016900 기사/뉴스 '롤러코스피' 올라타려고 예금 빼고 마통 뚫었다… 은행권, 수신방어 총력[금융현미경] 3 08:33 153
3016899 기사/뉴스 “이란사태 끝나면 어떤 종목이 반등할까”… 투자 파트너 된 AI 1 08:32 247
3016898 이슈 왕사남 흥행 감사 무대인사 일정 2 08:32 607
3016897 유머 운전하다가 급히 차를 멈춘 이유 18 08:20 2,423
3016896 이슈 어느 날, 인형 공장이 내게 던진 묵직한 삶의 질문 8 08:20 1,530
3016895 정보 카뱅 ai 이모지 퀴즈(3/11) 7 08:20 318
3016894 이슈 아이폰 역사상 가장 쓸모없는 버튼으로 평가받는...twt 47 08:15 3,334
3016893 기사/뉴스 굿즈 가격 두배 뻥튀기… 악덕 상술에 ‘아미’가 운다 4 08:14 982
3016892 기사/뉴스 [단독]“통장 빌려주면 月수십만원”… 불법도박 먹잇감 된 외국인 계좌 3 08:13 517
3016891 기사/뉴스 [단독]공공기관 노동자 4명 중 3명 “지방 이전 반대”···‘지역균형발전’에는 과반이 공감 33 08:12 1,081
3016890 유머 아 여성의류 아우터에서 들어갓는데 상상도 못한 모델분이 서계셔서 놀랏네 6 08:08 4,011
3016889 유머 뜻밖에도 K 푸드 홍보를 해버림 13 08:04 4,283
3016888 이슈 UAE 국영석유기업, 이란 드론 공격에 화재…정유공장 가동 중단 19 08:01 1,675
3016887 이슈 부자들이 돈을 버는건 욕심이 많아서가 아니다. 10 07:58 3,313
3016886 기사/뉴스 [단독] '실적 부풀리기' '논문 쪼개기' 잇단 의혹에도 교수 임용 강행...대학 측 "절차 문제없다" 6 07:54 1,618
3016885 기사/뉴스 아이유·변우석, 광기 어린 SNS 리그램 전쟁의 전말 [스타이슈] 9 07:49 1,931
3016884 기사/뉴스 ‘왕사남’, ‘파묘’ 자리까지 꿰찬다…1188만 돌파 18 07:45 1,937
3016883 이슈 AB6IX 3RD ALBUM 'SEVEN : CRIMSON HORIZON' TRACKLIST 3 07:41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