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교회 신도들은 왜 잇따라 사망했나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연이어 신도들이 사망한 A 교회의 비밀을 추적했다.
이 씨는 갑자기 연락이 끊긴 여동생 이미경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제작진에게 도움을 청했다. 전화도 받지 않고 집을 찾아가도 만날 수 없던 여동생.
특히 미경 씨의 아들도 연락이 되지 않아 가족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진 것. 그런데 그때 의문의 여성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지난해 미경 씨가 사망한 것 같다는 것.
미경 씨 형제들은 미경 씨를 찾기 위해 주민센터에도 방문했지만 직계 가족이 아니라 생사 확인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경찰은 범죄 연관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 접수도 받아주지 않는 상황.
그 무렵 한 제보자가 제작진에게 연락을 해왔다. 미경 씨와 같은 교회에 다녔다는 제보자는 미경 씨뿐만 아니라 해당 교회의 신도들이 잇따라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들이 사망한 이유가 교회에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게 만류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신도들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 A 교회. 그리고 이들의 병원 치료를 막은 것은 A 교회 초대 목사의 딸이자 성가대 지휘자 오유미 씨.
화려한 외모와 유쾌한 성격, 50대 초반의 오유미는 신도들과 유독 가까웠다. 그리고 병마와 싸우는 신도들이 마귀가 죄를 끄집어내 아프게 된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나으려면 병원 치료가 아닌 기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이미경 씨의 형제들과 함께 이미경 씨의 행방을 계속 추적했고, 한 화장터에서 이미경 씨가 화장된 기록을 확인했다. 이미경 씨는 지난해 9월 7일 병사한 것.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절망한 형제들. 그런데 이때 이 씨의 아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급성 루게릭으로 어머니가 사망했다며 "치료를 받을 게 없었다"라고 했다. 또한 2017년 이후에 본인도 어머니도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며 내일 급하게 해외 출국을 앞두고 있어 추후에 연락을 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다음 날 이 씨의 아들은 A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A 교회에서 사망한 안도빈 씨의 가족은 해당 교회가 1992년 이후에도 휴거를 계속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모의 손에 이끌려 휴거를 믿고 교회에 오게 된 안 씨 남매는 30년간 휴거를 믿으며 교회에 다녔다고. 그러나 동생 도빈 씨에게 오 씨가 병원 치료 대신 자신의 기도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치유 사역을 주장했고 이에 도빈 씨가 사망하며 자신들의 믿음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동생이 병원 치료를 받게 허락해 달라는 요청에도 오유미는 "악령이 넘어온다, 회개하라, 너 때문에 동생이 죽겠다"라는 말을 하며 담대한 마음으로 견디라고 기도만 했던 것.
이후 오유미는 다른 신도들에게 안 씨가 가난한 형편에 어차피 치료도 불가능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전문의는 "치료를 하면 예후가 좋은 병이다. 그리고 국내에서 건강보험 급여를 받고 투약할 수 있어서 경제적 부담도 크지 않다. 발견 당시 치료를 했다면 치료 시기도 늦지 않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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