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오세훈, 서울을 본인 거실 꾸미듯이...한강버스, 영국 수상 버스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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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숙, 서울시장 출마 선언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 ⓒ 남소연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전 여의도연구원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아주 도시를 본인의 거실 꾸미듯이 인테리어를 하셨다"라며 오 시장이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만 치중해왔다고 날을 세웠다.
'경제통'으로 알려진 윤 전 의원은 5일 <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 > 라디오에 출연해 '오 시장 시정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오 시장님이 청년들의 살 자리나 주택 문제, 일자리 기회, 이런 걸 정면으로 씨름했다는 느낌을 아무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서울 종묘 앞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을 사례로 들었다. 윤 전 의원은 "인테리어가 서울시민들이 정말 그걸 원했으면 모르겠는데, 예를 들면 종묘 앞에 세운상가 경우가 굉장히 논란이 됐지 않느냐"라며 "시민들이 '고층 개발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다면 별 문제가 없었을 텐데 그게 아니니 서울시민들이 대단히 당황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이 전문가나 시민들에게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해 논란이 더 거세졌다는 것. 윤 전 의원은 "민주적으로 묻지 않으니 불필요한 사회적인 마찰을 불러일으킨다"며 "'지금 서울이 디자인만 할 때냐, 또 그걸 한다고 해도 이런 비민주적 방식으로 해야 하느냐'라는 이 두 가지가 오 시장의 지난 10년 평가가 좋지 않은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25년 11월 종묘 앞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을 통해 초고층 건물을 세우겠다는 등 '녹지생태도심' 계획을 재추진해 종묘의 세계문화유산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 오세훈 1기 시정 때도 추진됐으나 당시에도 경관 훼손 우려로 문화재청 심의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오세훈 한강버스, 출장 가서 본 것 베껴"
그는 오 시장의 '한강버스' 추진도 국내외 차이를 무시한 채 강행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작년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대중교통으로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지적과 함께, 지난해 11월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등 안전 사고까지 발생해 운행을 일부 중단했다가 지난 3월 1일 전 구간 운행을 재개한 상태다.
윤 전 의원은 "이번 한강버스 같은 경우도 오 시장이 영국 런던 수상버스 보고 오셨다고 그랬는데, 런던은 아파트 바로 앞이 선착장이라 (탑승까지) 2~3분이면 되지만 한강은 배 타러 가려면 15분 걸어서 가야 한다"고 차이를 짚었다. 또 "서울시장이 되면 출장들을 너무 많이 다닌다"며 "기획 자체가 남의 나라 가서 출장 가서 본 걸 (서울에다) 대충 베끼는 느낌"이라고도 맹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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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난해 9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한 한강버스에 승선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승 체험하는 모습(자료사진). 2025.9.18 |
| ⓒ 연합뉴스 |
윤 전 의원은 한강버스를 출퇴근이 아닌 관광용으로 사용하는 게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이 한강이란 자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는 중요한 논쟁거리인데, 오 시장이 출퇴근용으로 한강버스를 3천 원에 타게 하면서 사람들이 한강 자체를 희화화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507040?sid=100

